본문
<‘국가인재DB’ 17만5882명 분석> 대기업 CEO·경제관료 ‘경기고’ 독주 |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경제관료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경제·경영분야에서는 단연코 경기고의 독주가 돋보였다.
우선 경영및 공정거래분야에서 경기고(502명) 출신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경복고(318명), 서울고(313명), 경북고(247명), 경남고(231명)가 2~5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부산고(190명), 대전고(184명), 용산고(177명), 경동고(154명),
중앙고(137명-10위)가 그 뒤를 이었다.
재정·통상·금융·회계 분야에서도 경기고(325명) 출신이 1위를 차지했으며,
광주일고(258명), 경북고(225명), 전주고(199명), 서울고(180명), 대전고(180명) 등이
상위권 출신고에 올랐다,
이어 부산고(165명), 대구상고(157명), 경복고(155명), 경남고(145명) 등의 순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에서도 경기고(287명)가 한층 앞섰으며
이어 서울고(143명), 경북고(104명), 전주고(100명), 광주일고(100명)등이 뒤를 이었다.
6∼10위권 학교로는 대전고(95명), 경복고(84명), 부산고(73명), 용산고(68명), 경남고(64명)의 순이었다.
산업자원·특허 분야의 경우 경기고(87명)에 이어 전주고(80명), 대전고(77명), 경북고(63명), 광주일고(62명)
등의 순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농림·축산·해양 분야에선 전주고(66명)가 1위를 차지해 특히 눈에 띈다.
건설·교통 분야에선 철도고(179명)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고(89명)와 철도고 전수부(76명)가 뒤를 이었다.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2009.10.13
전통의 명문고들이 상위권을 휩쓴 것은 이 DB에 수록된 인물 대부분이 비평준화 시절 고교를 다닌 50대 이상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가인재 DB에 수록된 공무원과 민간인은 모두 17만5882명으로, 그중 출신 고교가 기재된 8만2512명(전체의 47.5%)만 분석 대상이 됐다.
행정안전부는 이 분석 결과, 상위 30개 고교 안에 대구·경북 6개, 부산·경남 5개 등 영남지역 고교 11개가 이름을 올렸고, 서울 9개교, 호남 6개교, 충청 2개교, 경기 및 강원 각 1개교라고 밝혔다.
중앙 공무원(5급 이상) 출신고는 전주고(492명)·광주제일고(442명)·대전고(393명), 지방 공무원(4급 이상) 출신고는 부산공고(107명)·춘천고(102명)·대구공고(96명)가 많았다.
국가인재 DB는 한국학술진흥재단 등 15개 관련 기관의 인물 DB와 연계해 자료를 수집하거나 본인에게 직접 등록하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에 수록된 국내 각 분야 전문가 17만5882명의 출신고교
를 분석한 결과 경기고가 255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문화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이어 서울고가 1528명으로 2위, 경북고가 1496명으로 3위, 전주고가 1464명으로 4위,
광주일고가 1308명으로 5위를 기록하는 등 전통의 명문고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2만8356명), 고려대(1만56명), 연세대(9695명) 방통대(8716명) 한양대(6026명)
성균관대(4329명) 경북대(3689명)순으로 많았다.
이 신문은 행안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가인재DB 분석 자료’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서울 지역에선 경기고와 서울고 외에 경복고(7위·1107명)가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고,
지방에선 경북고와 전주고, 광주일고 외에 대전고(6위·1285명), 부산고(8위·1074명), 진주고(9위·947명),
경남고(10위·936명) 등이 포함됐다.
출신고교별 상위 30위 안에는 대구·경북 6개, 부산·경남 5개 등 영남지역 고교 11개가 이름을 올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이 9개교로 뒤를 이었고 호남 6개, 충청 2개, 경기 및 강원 각 1개 고교가 30위권 안에 들었다.
고교 입시가 평준화되기 전까지 경기고와 서울고 등 서울 지역 명문고 출신자 중 상당수가 지방 출신이었다
는 점에서 사실상 영남과 호남 출신이 국가인재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 면에서는 50대(5만471명), 학력은 박사(5만8502명)가 가장 많았다.
분야별로는 법무·사법·인권 분야가 2만318명, 경영·공정거래 분야가 2만188명으로 1·2위를 기록했고,
현 근무처는 소재가 파악된 13만2390명 중 서울 및 수도권이 7만9030명, 지방이 5만3360명이었다고
문화일보는 보도했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