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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대중 前대통령 서거>의료진 질의응답 시간 가져
<김前대통령 서거> 브리핑하는 주치의들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치의들이 서거 당시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09.8.18 mtkht@yna.co.kr |
"서거 1~2시간 전까지 의식 있었다"
"의사처방 잘 따라 심장 튼튼했다"...17일 밤부터 병세 악화
<그래픽> 김 전 대통령 입원부터 서거까지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37일 동안 위험한 고비를 수차례 넘기며 쾌유를 기원하는 가족과 지지자 등에게 희망을 줬지만 18일 끝내 병환을 이기지 못해 유명을 달리했다. kirin@yna.co.kr |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호흡기 내과 장준 교수와 신장내과 최규헌 교수, 심장내과 정남식 교수는 이날 오후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해당 전문분야별로 김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를 설명했다.
장 교수는 "어제(17일) 밤 11시께부터 김 전 대통령의 혈압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고 산소공급 수치를 높여야 했다"며 "혈압상승제를 추가하면서 이날 오전 6~7시께 또다시 환자 상태가 (악화 쪽으로) 진행한다는 것을 알았고 오후 1시43분에 임종하시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거 전 심정지가 왔을 때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정 교수는 "심폐소생을 해서 충분히 살아날 수 있는 경우에는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고비를 넘길 때 심폐소생술을 해서 살아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며 "아주 편안하게 가셨다"라고 전했다.
서거 직전의 심정지에 대해서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심정지는 사망선고와 일치하는 개념이지만 완전한 심정지는 아니었다. 사망 1~2분 전에 심전도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심전도가 평평하다가 다시 회복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서거 전 김 전 대통령의 심장박동이 정지했다가 오후 1시35분께 다시 심장이 뛴다고 발표했던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브리핑하는 박지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14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취재진에게 전두환 전 대통령의 김대중 전 대통령 병문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09.8.14 jieunlee@yna.co.kr |
장 교수 등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임종 1~2시간 전까지 가족들과 눈빛을 마주치는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할 정도로 의식이 있었으며 직접 말을 하지는 못했다.
장 교수는 김 전 대통령이 인공호흡기로 숨을 쉬고 있었고 의료진이 산소포화도를 높였지만, 서거 2시간 전부터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으며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은 폐색전증이 나타나기 전까지만이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한 것은 폐렴 때문이었지만 폐렴이나 폐색전증, 급성호흡곤란증이 나타나면 사인이었던 다발성 장기부전이 생기기 쉽다고 장 교수는 설명했다.
<김前대통령서거> 단식으로 입원한 김대중 (서울=연합뉴스) 90년 10월 15일 단식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김대중 평민당 총재. 2009.8.18 << 연합뉴스 DB >> |
김 전 대통령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한 것이냐는 질문에 장 교수는 "고령이고 신장이나 뇌나 합병증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등의 발표를 계속 해왔다"라고 답했다.
다발성 장기부전이 폐와 혈액계통에서 일어나 간으로 이어졌으며 신장투석은 서거 2시간 전까지 진행됐다고 장 교수는 말했다.
심장내과 정남식 교수는 "의사 처방을 평소에 매우 잘 따르셨고 필요 없거나 증명되지 않은 약은 전혀 드시지 않아 심장은 매우 튼튼하셨다"라고 김 전 대통령의 평소 투병 태도를 회상했다.
<그래픽>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주요 병력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치료를 받던 중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서거했다고 18일 밝혔다. zeroground@yna.co.kr |
nari@yna.co.kr
<그래픽> 김대중 전 대통령 연보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 =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金大中.85)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2분 서거했다. kirin@yna.co.kr |
김 전 대통령은 폐렴의 합병증인 다발성 장기부전, 호흡곤란증후군 등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폐가 심하게 손상되면 심장 등 다른 장기에 무리가 오게 되고, 호흡이 가빠지게 된다.
한편 의료진들은 임종 직전에 심폐 소생술은 실시하지 않았다.
박 의료원장은 "생명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을 때 심폐소생술을 하지만 고령인데다
연세대 세브란스 호흡기 내과 장준(중앙고 65회),
의료진 "김 前대통령 편안히 가셨다"
서거 1~2시간 전까지 의식 있었다""의사처방 잘 따라 심장 튼튼했다"...17일 밤부터 병세 악화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임형섭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은 18일 서거 2시간 전까지 의식이 있었으며 아주 편안한 상태에서 운명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호흡기 내과 장준 교수와 신장내과 최규헌 교수, 심장내과 정남식 교수는 이날 오후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해당 전문분야별로 김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를 설명했다.
장 교수는 "어제(17일) 밤 11시께부터 김 전 대통령의 혈압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고 산소공급 수치를 높여야 했다"며 "혈압상승제를 추가하면서 이날 오전 6~7시께 또다시 환자 상태가 (악화 쪽으로) 진행한다는 것을 알았고 오후 1시43분에 임종하시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거 전 심정지가 왔을 때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정 교수는 "심폐소생을 해서 충분히 살아날 수 있는 경우에는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그동안 고비를 넘길 때 심폐소생술을 해서 살아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며 "아주 편안하게 가셨다"라고 전했다.
서거 직전의 심정지에 대해서는 "일반인이 생각하는 심정지는 사망선고와 일치하는 개념이지만 완전한 심정지는 아니었다. 사망 1~2분 전에 심전도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심전도가 평평하다가 다시 회복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서거 전 김 전 대통령의 심장박동이 정지했다가 오후 1시35분께 다시 심장이 뛴다고 발표했던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장 교수 등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임종 1~2시간 전까지 가족들과 눈빛을 마주치는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할 정도로 의식이 있었으며 직접 말을 하지는 못했다.
장 교수는 김 전 대통령이 인공호흡기로 숨을 쉬고 있었고 의료진이 산소포화도를 높였지만, 서거 2시간 전부터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으며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은 폐색전증이 나타나기 전까지만이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한 것은 폐렴 때문이었지만 폐렴이나 폐색전증, 급성호흡곤란증이 나타나면 사인이었던 다발성 장기부전이 생기기 쉽다고 장 교수는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한 것이냐는 질문에 장 교수는 "고령이고 신장이나 뇌나 합병증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등의 발표를 계속 해왔다"라고 답했다.
다발성 장기부전이 폐와 혈액계통에서 일어나 간으로 이어졌으며 신장투석은 서거 2시간 전까지 진행됐다고 장 교수는 말했다.
심장내과 정남식 교수는 "의사 처방을 평소에 매우 잘 따르셨고 필요 없거나 증명되지 않은 약은 전혀 드시지 않아 심장은 매우 튼튼하셨다"라고 김 전 대통령의 평소 투병 태도를 회상했다.
의료진은 "그동안 약 13명이 돌아가면서 비상대기를 하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김 전 대통령께 깊은 명복을 빈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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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가 밝힌 DJ 병세는… 폐렴악화로 호흡곤란…안정찾아
"인공호흡기 부착…생명엔 지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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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얼굴)이 16일 새벽 호흡기를 달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것은 폐렴 증세에서 자주 발견되는 호흡부전증 때문이다. 폐에 염증이 생기면서 호흡을 통한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혈중 산소농도가 떨어져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감기 기운과 미열 등 폐렴 증세로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진료를 받아왔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폐렴 증세가 악화될 경우 자주 발견되는 호흡부전증으로 호흡곤란을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증세는 호흡기 부착만으로 쉽게 호전된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산소포화도가 86%까지 떨어졌지만 오전 3시께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이후로 산소포화도가 정상치에 가까운 90% 이상으로 안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몸안의 산소량을 뜻하는 혈중 산소포화도는 정상치가 95% 이상으로,90% 아래로 내려가면 저산소혈증으로 호흡이 곤란해져 위급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병원 측은 김 전 대통령이 확실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안정제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또 호흡곤란 등 폐렴증세가 정상으로 돌아올 경우 호흡기를 떼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에게 부착된 호흡기는 치료용으로,연명용은 아니라는 것이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정신적 충격과 치아 치료 등으로 기력이 떨어진 뒤 한동안 건강을 회복했다가 폐렴 증세가 다시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2005년 8월과 9월에도 폐렴 증세로 입원했었다.
김 전 대통령은 호흡기 부착 직전에도 의식이 있었으며 이희호 여사,박지원 전 비서실장 등과 간단한 대화도 나눴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박 원장은 "호스로 코를 통해 유동식 식사를 공급하고 있어 영양상태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주치의인 장준 호흡기내과 교수팀을 중심으로 김 전 대통령의 상태를 24시간 면밀하게 지켜보기로 했다. 김 전 대통령이 여든을 넘긴 고령인 데다 그동안 장기간 신장투석 치료를 받는 등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박 원장은 "며칠간 치료를 해보고 경과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 2~3일 내 호흡기 제거가능”
장 교수는 이날 오후 병원 기자실을 찾아 “김 전 대통령 측에서 (상태의 호전 정도에 따라) 하루 이틀만에 호흡기를 떼기를 바라고 있는데 호전이 지속될 경우 2~ 3일 내 호흡기를 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어 “기계가 전적으로 호흡을 보조하다가 현재 자발호흡을 늘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이 고령인지라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상황이 악화하면 (호흡기 제거 시점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가량 중환자실에서 더 지켜봐야 한다”고 속단을 경계했다.
병원 측은 김 전 대통령이 그동안 신장투석을 받아왔고,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병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 교수는 또 “인공호흡기 낀 상황에서는 호전이 됐다”며 “현재 김 전 대통령은 자발호흡과 인공호흡을 반반 정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의식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진정제를 투여해 수면상태를 유도했을 뿐 의식이 없었던 적은 없다”고 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현재 깨어있는 상태로 손과 머리 등을 움직이거나 ‘소리없는 입모양’으로 의사표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15일 폐렴 증상이 발견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전날 새벽한때 호흡이 나빠져 인공호흡기를 단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세브란스병원-‘사랑의 열매’, 불우이웃돕기 모금 |
【뉴스캔】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5일 병원 로비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연말 불우이웃돕기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뉴스캔] 뉴스캔 장영광 기자 swstar2@naver.com
뉴스캔 장영광(기자)
세브란스병원 장준 제2진료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부를 통해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고객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우리 모든 교직원들의 가슴에 사랑을 열매가 달려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동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며 “세브란스병원의 나눔 정신을 통해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등 우리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병원과 사랑의 열매는 병원을 돌며 직원들의 동참을 유도했다”며 “모금에 동참한 교직원들에게는 사랑의 열매와 핸드폰줄, 전자파 차단 스티커 등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모금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결식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송대웅기자 sdw@sed.co.kr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제2진료 부원장은 지난달 중순 상위 20개 제약사 영업담당 임원이 참석한 의약품 납품계약 관련 설명회에서 의약품 거래와 관련한 기부금 지원 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세브란스병원의 한 관계자는 “불법 자금을 받지 않는 것은 병원의 원칙이었으며 제약사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병원의 입장 표명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회사 및 병원의 리베이트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여론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공정위 조사에서 납품업체 선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업체들에서 수억원의 기부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The John Dunbar Theme / John B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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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