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석(62회) 한화석유화학 전무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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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재계 뉴리더]한화그룹, 임원진 어떻게 꾸려졌나 | |
‘기획력ㆍ추진력’전문가들 중용
영업ㆍ생산부문 인재 고루 등용 지난 2월에 단행된 한화그룹 임원 인사(사장단 제외)에서는 부사장 1명, 전무 7명, 상무 26명, 상무보 46명(연구임원 3명 및 전문위원 8명 포함) 등 전체 80명이 승진됐다. 지난해 84명에 비해 5% 축소된 규모로 전사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그레이트 챌린지 2011’ 프로젝트에 맞춰 영업부문과 생산부문 등 현장 위주의 인재를 발탁됐다. 또 글로벌 경영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획 및 신사업 부문에 대한 승진 폭도 확대됐다. 계열사 별로는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한화와 한화석유화학의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각 주요 계열사의 대표를 보좌할 부사장 및 전무급 임원에는 업종에 대한 전문성과 기획력으로 무장한 인재들이 중용돼 앞으로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강호(51) 대한생명 전략기획실장은 보험학 박사 출신으로 대신생명, 생보업계의 싱크탱크인 보험개발원 소장 등을 거쳐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한 직후인 2003년 대한생명에 영입된 그룹 내 최고의 보험 전문가다. 대한생명 경영기획실장, 상품고객실장을 역임한 강 부사장은 전략기획실장으로 그룹 금융사의 중심인 대한생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경영관리 체계 선진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 뛰어난 성과를 발휘했다. 대한생명이 업계 2위로 올라서고 누적적자를 완전히 해소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앞으로 향후 그룹 통합 금융서비스인 한화금융네트워크 추진 등에도 주축이 될 전망이다. 중앙고(62회), 연세대 화공과를 졸업한 김연석(57) 한화석화 여수공장장은 엔지니어로서 뛰어난 전문성과 탁월한 현장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증산, CA(염소, 가성소다), OXY(이염화에틸렌) 사업 등 각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연료절감 등 160억 이상 원가 절감을 달성했다. 또 재임기간 동안 현장밀착 경영을 통해 노사분야 무분규 타결도 이뤄냈다. 앞으로 한화석화의 중심인 여수공장의 조직단합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 및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의 한권태(54) 재무실장(CFO)은 금융 시장 및 재무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 관리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화약, 석유화학, 유통 등 그룹 주요 사업분야에서 재무회계, 기획 등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금융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화의 신용등급 상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7년부터 한화건설 국내영업본부를 이끌어 오면서 이번에 전무로 승진한 김원하(53) 본부장은 한화건설 기획실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건설분야 기획통이다. 건설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이 우수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민자사업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해 영업 성과를 향상시킨 공로가 인정돼 승진했다. 앞으로 국내영업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문환 기자/mhlee@herald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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