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대 최연소 합격생 이번엔 `골든벨'
본문
서울대 역대 최연소 합격자 이수홍 군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만 15세3개월로 서울대 2009학년도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자연대 수리과학부에 합격, 서울대 역대 최연소 합격자가 된 서울 중앙고등학교 2학년 이수홍 군이 21일 교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toadboy@yna.co.kr |
이수홍군, KBS `72대 골든벨 주인공' 영광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서울대 역대 최연소 합격생으로 화제가 됐던 이수홍(15.서울 중앙고2)군이 이번에는 `골든벨'을 울려 겹경사를 맞았다.
3일 서울대와 KBS 등에 따르면 이군은 서울 중앙고에서 지난 2일 열린 KBS 1TV `도전! 골든벨' 녹화에서 제72대 골든벨 주인공의 영광을 안았다.
이군은 서울대 2009학년도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만 15세3개월이라는 역대 최연소 나이로 자연대 수리과학부에 합격한데다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에서 정규 과정을 밟아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날 녹화는 이군이 다니는 중앙고의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것으로 이군은 43번부터 최후의 1인으로 남아 마지막 50번 문제의 답인 `암흑물질'까지 무사히 맞히면서 모교에 최고의 `100주년 선물'을 안겨줬다.
이군은 15번 한자 문제에서 이성계의 꿈을 들은 무학대사의 해몽 중 서까래 3개를 등에 짊어진 모습을 나타내는 한자를 정답인 임금왕(王) 대신 기운기(氣) 자를 써 아쉽게 중간 탈락했었다.
그러나 20번 패자부활전에서 추첨을 통해 다시 살아났고 45번 문제에서 또다시 고비를 맞았지만 `찬스'를 사용, 친구들의 도움으로 고(故) 장준하 선생의 저서 제목인 `돌베개'를 맞히면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군은 이날 녹화를 마친 뒤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운 좋게 골든벨을 울린 것 같아서 아직 얼떨떨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이과 문제가 의외로 많이 나와서 쉽게 풀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평소 신문을 자주 읽고 TV 퀴즈 프로그램을 즐겨 본 게 큰 도움이 됐다"며 "문학사 문제들이 어려웠는데 내가 그동안 너무 과학 분야에만 치중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다른 분야도 폭넓게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군의 어머니 허종숙(46)씨는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학교에 팡파르를 울리고 졸업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분은 내년 1월11일 오후 7시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hanajjang@yna.co.kr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14-06-20 19:17:19)
댓글목록
후배님의 골든벨 울림을 축하 하고 모교 의 발전을 기원 합니다.
세계 최고 명문고의 명성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85회 박진원 배상
졸업한지 벌써 30년, 시간이 흐르수록 중앙의 영광이 많이 퇴색해 진 듯하더니 금번 이 수홍군이 중앙의 명예를 드높여 주었습니다. 후배님의 쾌거에 감사와 축하를 드리며, 더욱 정진하여 이 나라의 큰 동량이 되어 주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새로운 중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수홍군의 최연소 서울대 합격과 72대 골든벨의 주인공이 됨은 본인의 영광은 물론이고
모교의 명예도 한껏 드높였읍니다.
앞으로는 자만심은 버리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생활하세요
그리고 모교와, 더 나가서는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각오를 갖어주었으면 합니다
이수홍군!! 화이팅!!~~~
모교의 명예도 한껏 드높였읍니다.
앞으로는 자만심은 버리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생활하세요
그리고 모교와, 더 나가서는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각오를 갖어주었으면 합니다
이수홍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