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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사 19명, 총영사 2명 인사 [중앙일보]
◇대사 ▶스페인=조태열 (중앙중 62회, 중앙고 65회)
1955.11.10일생
1974년 중앙고등학교 졸업(65회)
1979년 서울법대 졸업, 13회 외무고등고시 합격, 외무부 입부
1982-83년 옥스포드대학 연수
1984-87년 주태국대사관 2등서기관 겸 영사
1990-93년 주미국대사관 1등서기관
1993-94년 주사우디대사관 참사관
1994-95년 외무장관 보좌관
1995-96년 통상2과장
1996-2000년 주제네바대표부 참사관
2000-2002년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2003년초 대통령인수위 전문위원
2003-2005년 지역통상국장,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패널위원 역임
2005-2007년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패널 의장, 정부조달위원회 의장 역임
2007-2008년 통상교섭조정관(차관보)
2008년 현재 주스페인 대사
2. 주요활동 내용
ㅇ 2012 여수박람회 유치교섭 최종단계에서 파리 현지 민관합동대책본부장으로서 유치교섭 총괄지휘(2007년)
- 2008.2월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받음
ㅇ 한미 FTA 협상 최종단계에서 통상교섭조정관으로서 대미교섭전략 자문 및 현장에서 마무리교섭 지원(2007년)
- 2003-2004년간 지역통상국장으로서 한미 FTA 협상 출범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수행함
ㅇ 통상교섭조정관으로서 주요교역국과의 FTA 네트워크 확대구축 전략 수립 및 교섭 추진(2007년)
- 우리나라가 FTA 협상 후발국에서 선도국 대열에 진입하는데 기여
ㅇ 주제네바 차석대사로 재임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WTO 분쟁패널 의장(재판장)에 선임(2005-2007년)
- WTO 3대 분쟁의 하나로 알려진 미.EU 쇠고기 홀몬 분쟁의 재판장으로 선임됨
- 동 사건은 WTO 분쟁사상 최초로 심리절차를 일반에 공개한 사건으로 기록됨
ㅇ 지역통상국장 재직시 온두라스.도미니카공화국간 WTO 담배 분쟁 패널위원에 선임(2003-2004년)
- 지금까지 WTO 분쟁패널위원을 역임한 한국인은 나를 포함하여 3명임
ㅇ 198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한미 통상협상, UR협상, DDA 협상등 양자 및 다자통상협상에 기여
- 실무대표 또는 수석대표로 다수협상에 참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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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변인과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의 화기애애한 대화
이대변인과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의 화기애애한 대화 |
【서울=뉴시스】
이동관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왼쪽)과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외교통상부 업무보고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심윤조 차관보(중앙고 64회),박준우 기획관리실장,조태열 통상교섭조정관,노광일 정책기획국장,이동관 인수위 대변인. /임영주기자 dasee@newsis.com
인수위 업무보고하는 외교통상부 관계자들
인수위 업무보고하는 외교통상부 관계자들 |
【서울=뉴시스】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심윤조 차관보,박준우 기획관리실장,조태열 통상교섭조정관,노광일 정책기획국장,황승현 혁신인사기획관. /임영주기자 dasee@newsis.com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3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07년 외교통상부 종무식에서 박준우 기획관리실장,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태열 통상교섭조정관 등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공직 인맥 열전] (22) 외교통상부 (하) ‘多者외교 라인’ 재외공관에 대거 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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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당선은 한국 외교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한 외교에 있어서 우리의 목소리가 한층 커졌다.
또 국제사회에서 다자 이슈가 많아지면서 한 나라의 입장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다자외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자외교 라인은 지난 10월 코트디부아르 담당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로 임명된 최영진(외시 6회) 전 유엔대사 이후 꾸준히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유엔맨’으로 꼽히는 이규형(외시 8회) 주 러시아 대사는 대변인·차관 등을 지낸 다자외교의 선두주자다.
●이규형 대사, 다자외교 선두주자 다자 라인은 재외공관에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 외교정책실장을 거친 조창범(외시 6회) 주 호주 대사를 비롯, 신각수(외시 9회) 주 이스라엘 대사, 정달호(외시 10회) 주 이집트 대사, 하찬호(외시 12회) 주 이라크 대사 등이 제네바·유엔 등에서 잔뼈가 굵은 다자외교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 오준 : 중앙중 62회 조태열 : 중앙중 62회, 중앙고 65회
또 장관 보좌관으로 특채된 강경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부판무관은 국제기구정책관 등을 지낸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본부에서는 박인국(외시 12회) 다자외교실장이 손꼽힌다. 초대 군축원자력과장을 거쳐 경수로기획단, 벨기에·구주연합대표부 등에서 활동했다. 또 유엔 차석대사를 거친 오준(외시 12회) 장관특보와 송영완(외시 14회) 국제기구정책관 등도 다자외교 전문가다. 통상외교 분야는 1990년대 세계무역기구(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가입이 이뤄지면서 통상국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다가 1998년 통상교섭본부가 출범한 뒤 다수의 전문가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통상교섭본부, 협상가 배출 산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성공적으로 이끈 미 변호사 출신의 김현종 주 유엔 대사와 한·미 FTA협상 수석대표를 지낸 김종훈(외시 8회)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대표적이다. 김 대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유엔 대사로 옮겼지만 평가는 엇갈린다. 오토바이와 행글라이더, 스킨스쿠버 등을 즐기는 김 본부장은 뛰어난 체력만큼이나 끈질긴 통상 협상가로 통한다.
청록파 조지훈 시인의 막내 아들로 주 제네바 차석대사 등을 지낸 조태열(외시 13회) 통상교섭조정관 과 이혜민(외시 14회) 한·미FTA기획단장, 최종현(외시 15회) 지역통상국장, 안명수(외시 15회) 다자통상국장 등도 통상 전문가의 인맥을 잇고 있다.
최재철(외시 15회) 국제경제국장은 경력의 대부분을 환경협력 관련 분야에서 근무한 최고의 환경외교 전문가다.
이와 함께 김한수(행시 19회) 자유무역협정추진단장, 최동규(행시 29회) 통상협력DB구축반장 등이 산자부 등 타부처 출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공관장으로는 통상국장 등을 지낸 이태식(외시 7회) 주미 대사가 통상 전문가로 꼽히지만 본인은 “정무도 잘한다.”며 이같은 평가를 꺼리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자통상국장 등을 거친 정우성(외시 8회) 주 벨기에·유럽연합대표부 대사와 국제경제국장 출신의 조환복(외시 9회)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파견), 이성주(외시 9회) 주 제네바 대사, 김중근(외시 12회) 주 싱가포르 대사 등도 통상 분야에서 내공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이와 함께 WTO 분쟁패널위원으로 활동 중인 안호영(외시 11회) 고려대 외교겸임교수(파견), 한·미 FTA 협상 농업분야 고위급대표로 활약한 민동석(외시 13회)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파견) 등도 통상 전문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제10차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가 조태열(좌)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5일 서울 외교통상부에서 열린
여수와 하나되어 뜬눈으로 지샌 ‘파리의 밤’ |
여수박람회 유치 파리 현지대책본부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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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여수박람회유치 파리 현지대책본부장
전 세계 우리 공관으로부터 주 프랑스 현지대책본부에 쇄도하는 교섭 현황보고와 외교부 본부 TF팀(Task Force)의 전문을 점검하는 것으로 파리 현지대책본부장의 이른 아침은 시작된다. 유치활동 동향 파악…숨 가쁜 순간의 연속
순조로운 교섭진행을 알리는 보고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교섭 교착, 경쟁국 지지로의 입장 변경 움직임, 각종 외교적 거래 제안, 경쟁국 유치활동 동향 등 시시각각 숨 가쁘게 접수되는 보고내용을 정리 후 파리 현지 대응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주재한다.
현지 대책본부의 주 임무는 파리 주재 BIE 회원국 대사관을 접촉하여 교섭하고, 설득하고, 때로는 탐문하는 동시에, 그 결과를 전 세계 우리 공관 외교망의 보고내용과 교차 점검(cross-check)하고, 파리 현지의 분위기와 판세동향 분석결과를 본부와 재외공관에 즉각 전파함으로써 우리 교섭활동 역량을 항시 최대한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아침 10시쯤이면 현지대책본부 직원들은 이미 각자 맡은 임무수행에 여념이 없다. 그들에게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기만 하다. 나 역시 현지대책본부장이라는 야전지휘관으로서의 업무 외에도 주요 관리 대상국 대사들, 때로는 서기관급 담당관들과의 오전 면담, 오찬 협의, 오후 면담, 그리고 만찬협의 후 보고서를 작성, 본부와 우리 재외공관에 전파하고, 현지 전략을 협의하거나 지시하고 나면 밤 12시를 넘기는 것이 다반사였다. 여수박람회가 국제사회와 한국에 갖는 의미, 여수 유치의 타당성, 박람회 유치를 통해 한국이 국제사회와 세계 연대에 기여코자 하는 강고한 의지와 구체적 계획 등등 BIE 회원국들을 우리 지지로 설득하기 위한 언어는 어느 순간부터 나와 일체가 되어 있었다. 네팔 인사와 히말라야 설산을 이야기하며 설득
대화상대의 지역적 배경과 개인적 관심에 부응하는 것 또한 교섭과 설득과정에 필수적인 요소였다. 동양과 서양, 기독교, 불교와 이슬람 문명에 대한 화제는 오히려 일반적인 것이었다. 중남미 국가들 대사들과는 네루다를 논하며 한국의 시와 문학을 얘기 했고, 네팔 인사와는 히말라야 설산에 대한 경외를 공유하였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눈빛과 언어에서 외교적 수사와 속내를 구별하기 위해 나의 내면은 당겨진 활시위마냥 항상 팽팽한 긴장상태를 유지하였다. 외교관으로서 내가 지난 27년 동안 듣고 보고 느끼고 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