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KBS남자의 자격 청춘 합창단에 출연한 60회 권대욱 선배님 .....
알고보면 재미 있을듯해서 올려봅니다.
'남자의 자격'(남격) 청춘합창단 오디션에 도전한 권대욱 씨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7월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이하 남격)에서 호텔 사장이란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합창단 오디션에 문을 두드린 권대욱(61) 씨가 등장했다.
그는 이날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오디션 오느라 출근을 못했다”며 오디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그의 직업이 심사위원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1951년 1월15일 생인 권씨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하버드 비즈니스스 쿨에서 AMP 과정을 수료했으며,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원건설 한보건설 극동건설 사장을 역임한 건설에 잔뼈가 굵은 그는 2005년 하얏트리젠시제주·호텔서교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호텔업계에 입문했다. 권대욱 씨는 현재 아코르 앰배서더호텔 사장이다.
강남 노보텔 측 관계자는 7월18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권대욱 CEO는 3년전 엠배서더호텔 경영을 맡게 됐으며 이전엔 한보 건설 사장으로 계셨던 것으로 안다"며 "한보건설이 워크아웃이 되면서 이 호텔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권씨는 왜 청춘합창단에 지원했을까?
권대욱 씨는 “한번도 사장이란 자리를 내 삶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지금껏 개인적인 시간을 한 번도 가지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CEO란 화려함 뒤에 남모를 고충도 숨어있었던 것이다.
이어 그는 “주주 분들께도 이미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CEO답게 철저한 준비력으로 주주들의 동의까지 이미 얻어놓은 것.
그의 노래실력은 어떨까? 권씨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이동원 박인수의 ‘향수’를 중후하고 안정적인 음색으로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권대욱 씨의 노래를 지켜본 박완규 김태원을 비롯한 심사위원들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