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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06회 작성일 2010-02-22 13:02
조윤성(75회)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 신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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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건설 공사비 관리로 중간에 부풀려지는 관행 없앨 것"

조윤성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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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기획에서 완공 때까지 단계별 건설공사비를 관리해 공사하는 중간에 사업비가 비정상적으로 부풀려지는 고질적인 건설현장의 문제점을 사전에 제거하겠습니다. "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의 조윤성 대표(46 · 사진)는 12일 "공사비관리 서비스는 합리적인 사업비 책정과 사업비에 맞는 설계 및 시공 관리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체 공사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체계적인 공사비 관리를 통해 공사비 산정을 둘러싼 발주자와 시공사 간 다툼을 '제로(0)' 수준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한국의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인 한미파슨스와 영국의 사업비관리업체인 터너앤타운젠드가 50대 50 비율로 출자해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 설립한 건설사업비관리(Cost Management) 전문회사로 이달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조 대표는 "이 서비스가 정착되면 잦은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기현상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설계 변경 과정에서 공사비가 급증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서울 동대문역 근처의 빌딩건축의 경우 설계 현상공모 때 사업비가 2270억여원이었으나 1차 설계 변경에서 3400억여원으로 올랐고,3차 설계 변경 때는 4200여억원으로 껑충 뛴 사례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조 대표는 "기획단계에서 사업비 책정이 잘못됐을 수가 있고 설계와 시공 방법이 사업비 규모와 맞지 않아 공사비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공사업에도 이 사업비관리 시스템 적용이 절실하다고 조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건설사업 발주 때 공사비 산정을 위해 설계업체와 건설사의 의견을 듣는다"며 "그러나 이들은 발주자 입장과 달라 적정 사업비 산정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공공사업에 건설사업비관리 시스템이 적용되면 예상치 못한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 기업과 금융회사들은 사업기획단계에서 건설사업비관리 서비스를 받는 게 상식처럼 돼 있다고 조 대표는 전했다. 조 대표는 "최근 미국의 대형 반도체 업체가 국내에 공사비 규모가 작은 지점 건물을 짓는 데도 사업비관리 서비스를 요청해왔다"고 소개했다.

요즘엔 국내 금융회사 및 일부 대형 건설사가 이 서비스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뚝섬지역에서 초고층 건물 건립을 추진 중인 모 업체의 경우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 대표는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1992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입사한 뒤 1996년 한미파슨스로 옮겨 송도 컨벤션센터 CM단장,송도 프로젝트 총괄 임원 등을 지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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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miParsons JV helps builders manage construction cost

 

http:\\www.koreaherald.co.kr\NEWKHSITE\data\img_dir\2010\02\19\201002190005.jpg

A joint venture of HanmiParsons and Turner & Townsend has introduced construction cost management services starting this year.

Cost Management aims to satisfy client's requirements through managing project cost continuously from the initial planning stage to final delivery.

The cost management service provided by Turner & Townsend Korea expands traditional quantity surveying delivery and is not merely reactive reporting, but is focused on predicting and analyzing cost at each and every stage to offer a better total solution.

Also, Turner & Townsend Korea's services eliminate waste and excessive costs through anticipating and managing potential risks through proven risk and value management techniques.

Turner & Townsend Korea was launched on Jan. 2 between HanmiParsons, a leading provider of construction management in Korea and Turner & Townsend, a global construction and management consultancy.

In overseas countries such as those in Europe and United States, the scope for exceeding the construction budget due to unexpected design changes is limited because costs are managed by adopting quantity surveying techniques.

Recently, foreign investors and developers who have Korean projects have began to seek quantity surveyor companies which recognize the importance of controlling the costs of construction projects.

"Working closely with the Korean construction market, enables Turner & Townsend Korea to create customer value and maximized benefits by sharing our techniques and knowledge," Stephen Gibson, senior vice president of Turner & Townsend Korea, said.  (hjjin@heraldm.com)

By Jin Hyun-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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