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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에 벤처 선구‘이민화홀’ 생긴다.
KAIST는 국내 벤처기업의 선구자로 벤처산업 육성에 기여한 이민화 박사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이민화 홀’ 명명식을 오는 30일 오후 4시 KAIST 동문창업관에서 갖는다.
이 박사는 2001년에 KAIST 동문기업들과 함께 1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후배들이 벤처기업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터전인 ‘동문창업관’을 건립 기증했었다.
KAIST는 이러한 뜻을 기리기 위해 동문창업관의 영상강의실을 ‘이민화 홀’이라 명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박사는 1985년 최초의 벤처기업 (주)메디슨 창업, 벤처기업협회 창립(1995), KOSDAQ 설립, 벤처기업특별법 제정 등 국내 벤처산업발전을 주도해 왔다.
KAIST는 이러한 벤처산업 및 신기술 사업화의 노하우를 학생에게 전수하고자 李박사를 초빙교수로 임용할 예정이며 이날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로써 이 박사는 기술경영대학원과 과학영재교육연구원에서 차세대 영재기업인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업가정신에 대해 강의한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이민화 박사는 국내 벤처산업 확산에 큰 공헌을 했고 기술사업화의 불모지였던 국내의 기술벤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기술벤처의 확산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낼 기술 확산과 영재 기업인 배출을 위해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중기청장을 비롯해 동문 벤처기업 대표 20여명, 정부출연(연) 관계자, 서남표 KAIST 총장을 비롯한 주요보직자, 교수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