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1일 단행한 그룹 인사에서 철도차량 제조업체인 로템의 이여성(57)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로템 사장에는 이용훈(57) 현대·기아차그룹 홍보담당 부사장을 승진 발령했다.
또 현대·기아차그룹 홍보담당 부사장에는 김덕모(55) 그룹 기획조정실 전략기획담당 전무를 승진 발령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정공에 입사해 해외사업본부장과 로템 철도본부장을 지낸 해외영업통이다. 이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나와 현대차에서 자재 및 대외업무를 하다 2004년부터 홍보담당 부사장 겸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장을 맡아 왔다.
신임 김 부사장은 중앙고와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현대차 전략기획팀장, 중국현대차법인 상무 등을 지냈다. 전략기획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해 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