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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후임 이사 누가 되나
변규혁·이재민·박동수·김진경씨 등 후보군
이데일리
`누가 진동수 행장의 선택을 받을까`
진동수 행장의 첫번째 임원인사를 앞두고, 수출입은행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교체 대상 임원은 정태성 경영지원본부장(이사)과 최용안 수출입금융1본부장(이사) 등 2명이다. 이들은 당초 지난 5월19일 임기가 만료됐으나, 은행장 공모 절차가 길어지면서 임기가 연장됐었다.
후임 이사로는 변규혁 프로젝트금융부장, 이재민 여신총괄부장, 박동수 리스크관리부장, 김진경 국제금융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은행 내 서열로만 보면 변규혁(1953년생) 박동수(1954년생) 김진경(1954년생) 이재민(1954년생) 순이다. 입행 시기로 따지면 변규혁·이재민 부장이 박동수·김진경 부장에 비해 7개월 정도 앞선다.
연공서열이 중시되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변 부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북경사무소장, 리스크관리부장 등을 거친 변 부장은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용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를 대표적인 경제연구소로 발돋움시킨 이재민 부장 역시 유력하다는 평가다. 차분한 성격의 이 부장은 내부 신망이 두텁다. 중앙고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거쳐 일리노이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 출신의 박동수 부장은 일찌감치 `이사 후보`로 거론돼왔다. 비서실장, 워싱턴사무소장 등을 지냈다.
김진경 부장은 수출입은행의 대표적인 국제금융통으로 꼽힌다. 진동수 행장이 취임 직후, 저비용 자금조달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한 만큼, 국제금융 전문가를 임원으로 선택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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