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모범생' 홍성흔(86회), "삼진 당하더라도 자신있게 스윙할 것" > 교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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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87회 작성일 2009-11-25 11:36
'FA 모범생' 홍성흔(86회), "삼진 당하더라도 자신있게 스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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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모범생' 홍성흔(86회), "삼진 당하더라도 자신있게 스윙할 것"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지난해 겨울 FA 자격을 얻은 뒤 롯데로 둥지를 옮긴 홍성흔(32). 그는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으나 119경기에 출장, 타율 3할7푼1리(426타수 158안타) 12홈런 64타점 71득점 9도루로 FA 타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홍성흔은 "여기서 잘 하지 못하면 그냥 조용히 묻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농담을 던진 뒤 "그만큼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슬럼프에 빠지고 부상을 입기도 했다. 반면 보상 선수 이원석(23, 두산)은 롯데전에서 홈런을 펑펑 터트리는 모습을 보며 속된 말로 죽을 맛이었다. 하지만 매도 일찍 잘 맞는 것 같다. 내 페이스를 빨리 되찾을 수 있어 다행이었고 부담이 많았던 시즌이었다"고 회고했다.

홍성흔은 2년 연속 타격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김현수(21, 두산)에게 타격왕 자리를 내준 뒤 올 시즌에도 박용택(30, LG)과 접전을 펼쳤으나 2위에 그쳤다. 그는 "1위에 오르면 기록에 남지만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내가 타격왕을 목표로 삼았던 것은 아니다. 물론 타이틀을 따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없지 않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홍성흔에게 큰 기대를 걸었으나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2할(15타수 3안타) 1타점에 그쳤다. 홍성흔은 "1차전에서 적시타를 때렸지만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두산전(9월 20일)에서 타구에 왼쪽 발목을 맞은 뒤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변명처럼 들릴 수 있지만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고 두산전에서 더욱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역시 야구는 멘탈 게임"이라는 홍성흔은 "1차전에서 승리한 뒤 3연패했지만 올 시즌의 아쉬움을 교훈삼아 내년에도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에서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나를 데려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홍성흔은 내년부터 외야수로 출장할 계획이다. 전 경기를 출장할 수 없지만 그가 외야 수비를 맡게 되면 선수 활용폭이 넓어진다. 박영태 수석 코치는 "1루보다 외야 수비가 안정감있다"고 말할 만큼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타율보다 화끈한 장타력을 선보일 태세. "삼진을 많이 당하더라도 자신있게 스윙하고 싶다. 내년에는 파워를 겸비해 꼭 20홈런을 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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