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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06회 작성일 2009-11-25 11:44
홍성흔(86회)의 끊임없는 도전 '외야 수비와 거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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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86회)의 끊임없는 도전 '외야 수비와 거포 변신'

 


[OSEN=부산, 손찬익 기자] 'FA 모범생' 홍성흔(32, 롯데)이 내년 시즌 외야 수비와 장타력 향상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포수를 그만 두고 외야 수비 훈련을 받았던 홍성흔은 롯데로 이적한 뒤 1루수 변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마무리 훈련에서 외야 수비 훈련에 나선 홍성흔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박영태 수석 코치는 "1루 수비보다 안정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한 홍성흔은 장타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신있게 방망이를 휘두를 태세. 김무관 타격 코치의 집중 조련 속에 예년보다 화끈한 타격을 선보일 각오이다.

▲외야 수비가 1루수보다 부담적고 즐겁다

20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홍성흔은 "모든 포지션이 쉽지 않지만 1루보다 외야 수비가 부담은 적고 즐겁다"며 "자기가 하는 일이 즐거워야 능률이 오르는데 1루 수비는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나갔던 것 같다. 그러나 외야 수비는 두산 시절에도 해본 적이 있어 타구를 쫓아가는게 어색하지 않다. 조성환(33, 롯데)을 비롯해 동료들도 '거기가 더 잘 맞는다. 눈이 편하다'고 말한다"고 웃었다.

카림 가르시아(34)를 비롯해 이인구(29), 이승화(27), 박정준(25), 손아섭(21) 등 롯데 외야진은 포화상태에 가깝다. 줄곧 지명타자로 출장했던 홍성흔이 외야 수비에 가세하면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선수 기용 방법이 다양해진다. 홍성흔은 "내가 주전 외야수로 출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활한 로테이션을 위해 (외야 수비가) 필요하다. 선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진 당하더라도 자신있게 휘두르겠다

홍성흔은 올 시즌 타율 3할7푼1리(426타수 158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나 장타 및 타점 능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타점을 많이 올리기 위해 타격 자세를 바꿔야 한다. 단타자는 절대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없다. 80타점을 올리기 위해 최소 15개 이상의 홈런을 터트려야 한다. 타율도 중요하지만 찬스에서 큰 타구를 날려야 한다. 코치님께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 주문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에는 개인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것 같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작은 야구를 추구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올 시즌에는 크게 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내년에는 시즌 끝까지 보다 파워 넘치는 스윙을 하겠다. 삼진이 늘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스윙을 하면 된다. 나도 홈런을 적게 치는 타자는 아니었다. 15~20개 정도 때릴 수 있는데 마음이 작아지는 것 같다. 내년에는 파워를 겸비해 올 시즌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리고 로이스터 감독님이 추구하는 타점을 올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술 접목시켜 홍성흔다운 스윙할 것

그는 장타력이 뛰어난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의 영향으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는 평가에 대해 고개를 가로 저었다. 홍성흔은 "타순 등 이것저것 신경쓰면 나 자신이 무너진다. 만약 대호가 만루 홈런을 터트리면 나는 솔로 홈런을 때려 타점을 올리면 된다"며 "6번 타자라서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건 변명에 불과하다. 내가 올 시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10번 조금 넘는다. 거기서 절반만 해줬다면 70~80타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보다 과감하게 스윙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팀내 야수 가운데 서열 2위 홍성흔은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강조했다. 그가 외야 전업과 거포 변신에 나선 이유도 마찬가지. "변화를 줘야 한다. 변화없이 평범한 선수로 남고 싶지 않다. 20홈런(종전 한 시즌 최다 18개)도 한 번 쳐보고 싶다. 뭔가 얽매여 있던 것을 딱 터트리고 싶다. 나도 힘이 없는 편은 아니다. 기술을 접목시켜 홍성흔다운 스윙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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