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남북관계가 긴장국면인 시점에 과분한 상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게 되서 한층 책임감을 느낀다."

29일 안성호 충북대학교 교수(56·정치외교학과)는 지난 28일 민주평화통일 유공자로 선정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은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 한해를 "북한의 두번의 도발이 있었던 해 였지만 정부의 대북정치를 추진하고 평화통일고 함께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강조해 국면한 국가위기를 잘 극복한 해”라고 평가했다.

안 교수는 지난 1995년부터 민주평통에서 수행한 평화통일분야 공적과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 운영위원, 국가보훈위원회위원, 행안부 공익사업선정위원회 위원, 민주화운동보상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이번에 한국정치발전과 통일·안보분야로 활동한 공로가 인정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그는“미래 통일의 주역청소년들에게 우리가 일궈놓은 평화통일과 국가안보의 초석을 자랑스럽게 물려줄수 있도록 청소년 통일 안보교육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일익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강직하고 선과 악이 분명해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이미지이지만 즉흥적으로 연설을 잘하는 달변인인 안 교수는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끄는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했다.

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중앙의 통일안보단체에서 남북통일이나 대북정책 등에 대해 활발하게 정책개발과 홍보활동을 해 온 그는 바람직한 통일 여론 조성에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 의미를 두고 있다.

안 교수가 특강열정적으로 하고 진솔하게 해 많은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어 그의 특강을 들으려고 찾아오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평이다.

안 교수는“민주적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 및 대통령에 대한 정책자문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와 시민단체에서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안 교수의 아이디어로 첫째딸 결혼식때 사회를 보고 사돈이 주례를 선 특이한 이력이 있는 그는 결혼식에 온 하객에 대해 서비스를 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할 정도로 휴머니스트이기도 하다.

안 교수는 현재 14기 민주평통 안보국제협력분과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