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아이의 멘토는 부모다- 임종길(89회) > 교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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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39회 작성일 2011-11-30 14:57
공부 잘하는 아이의 멘토는 부모다- 임종길(89회)

본문

[책마을]

`엄친아` 부러워 말고 그 부모를 보라

공부 잘하는 아이의 멘토는 부모다 / 임종길 지음 / 물병자리 / 240쪽 / 1만2000원
 
아이들 성적표만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학원에도 보내는데 왜 늘 이 모양일까. 고액 과외선생이라도 붙여볼까. 아니면 공부에는 영 소질이 없는 걸까.

《공부 잘하는 아이의 멘토는 부모다》는 아이들의 성적을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한 자녀 멘토링 가이드북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성적이 오르는지,어떻게 해야 자녀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지 차근차근 조언한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각기 다른 성향을 지닌 18명의 아이와 부모 이야기를 짤막한 에피소드로 엮었다.

생각을 해야 하는 문제도 감으로 대충 넘기는 아이,좋아하는 공부만 하는 아이,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은 긴데 성적이 안 나오는 아이,포기가 빠른 아이,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하겠다는 아이,기초 실력은 없지만 근성이 있는 아이 등 바로 내 아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오랫동안 과외 지도를 해온 저자는 "누구보다 자식을 잘 아는 부모가 돼야 한다"며 "부모 스스로 아이들의 멘토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부모들의 잘못된 교육 방법을 지적하고 아이들의 성적을 올려주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은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에피소드별 멘토링 가이드이며,4장까지는 아이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쉬 간과하는 것들을 짚어준다.
 
마지막 5장은 특히 영어에 자신 없어 하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 강의를 실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정말 자녀를 위한다면 아이의 성향에 맞춰야
 
공부 잘하는 아이의 멘토는 부모다 / 임종길 지음 / 물병자리 펴냄
 
 
고등학교 1학년인 재현이는 학원을 여섯 개나 다닌다.
 
수학 2개에 국어와 영어, 한문, 과학을 따로 듣는다.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니면서 소화하기 힘든 양이다.
 
시간표는 뻔하다. 방과 후 곧장 학원으로 가서 집에 돌아오는 시간은 새벽 1시.

매일 밤 파김치가 된 그에게 자발적인 공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학원을 한두 개 정도 줄여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어머니는 이렇게 되묻는다. "다른 아이들도 다 이 정도 다니지 않나요."

초등학교 5학년인 영균이는 부족함 없이 자란 아이다.
 
영어 실력도 또래 아이들에 비해 좋은 편이다. 부모의 양육 방식도 민주적이다.
 
그런데 이 아이의 문제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수업 중 내용이 조금이라도 어려운가 싶으면 굉장히 졸려 한다.
 
생각하는 걸 싫어하는 유형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아이들 성향은 다 다르다.
 
여기에 천차만별인 부모의 양육 방식까지 더해지면 아이들에게 천편일률적으로 가르치는 것에 회의를 품게 된다. 아이들 성향에 맞게 제대로만 가르친다면 적잖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아이들에게 맞춤식 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책 `공부 잘하는 아이의 멘토는 부모다`가 출간됐다.
 
무엇보다 저자 임종길 씨 이력에 관심이 간다.
 
그는 다년간 아이들을 가르쳐 온 과외 교사다.
 
서울 중앙고 출신으로 한국항공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학창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혼자서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때부터 그룹과외를 하기 시작했다.

그 축적된 경험이 책의 자양분이 됐다.
 
그는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각기 다른 성향을 지닌 아이 18명과 부모가 공부를 매개로 벌이는 동상이몽의 신경전을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이 책은 부모들의 잘못된 교육방법을 지적하고 훌륭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향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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