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햄릿’ 주연 박건형(87회) “고뇌하는 햄릿 우리 모두의 모습이죠” > 교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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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06회 작성일 2008-08-19 09:23
뮤지컬 ‘햄릿’ 주연 박건형(87회) “고뇌하는 햄릿 우리 모두의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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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햄릿’ 주연 박건형(87회) 
“고뇌하는 햄릿 우리 모두의 모습이죠”


"형렬이는 목소리가 중저음이어서 노래할 때 매력이 있고, 태경이 형은 감성적인 느낌이죠. 지훈이는 감각이 많은 친구예요. 저요? 제가 햄릿 중 최고죠(웃음)."

장난기 많은 배우 박건형(31)이 뮤지컬 '햄릿'으로 무대에 선다. 그는 '사랑은 비를 타고' '토요일 밤의 열기' 등 뮤지컬에서 활동을 시작, 영화 '댄서의 순정',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 등에 주연으로 출연한 스타이다. 지난해 10월에 시작해 올해 4월 시즌 2까지 성황리에 마친 체코 뮤지컬 '햄릿'은 이번에 체코 미국 한국 공동 제작으로 서울 청파동 숙명아트센터 시어터S에서 2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선보인다.

뮤지컬 배우 박건형 임태경 윤형렬과 가수 이지훈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공연 시간이 10분 늘어나고 노래 두 곡이 추가되는 것 외에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공연계에선 보기 드물게 4명이 주인공을 번갈아 맡다 보면 작품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사실 저는 전작을 보진 않았어요. 완전히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아니라 전작을 보강하는 차원입니다. 오히려 새로운 걸 찾으려고 하면 어색해질 수도 있어요. 4명이 주역이다 보니 그들과 호흡을 모두 맞추어야 하는 조연들이 힘들죠. 작품 밀도가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연습을 두 배, 세 배로 하고 있습니다."

털털한 성격인 그도 비판에 대해서는 민감한 모양이다. 셰익스피어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뮤지컬 '햄릿'은 햄릿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죽음을 맞는 것으로 끝난다. 남경읍이 폴로니우스 역을 맡아 작품의 무게를 더하고 왕비 거투르트 역에 서지영이 출연한다. 대사를 최소화하는 대신 록과 클래식으로 이루어지는 노래와 회전 무대가 특징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모든 인물에는 정당성이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어요. 인물들이 악인과 선인으로 나뉘어 서로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과는 달라요. 서로 소통하지 못해서, 너무 사랑해서 증오하게 되는 거죠.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햄릿을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길 바래요."

박건형은 이번 작품 외에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 오로지 무대에만 전념하기 위해서다. 그러고 보니 밤새도록 연습했다는 그의 얼굴에는 눈그늘이 가득했다(02-715-6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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