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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76회 작성일 2008-10-25 12:14
[조선닷컴] '여성 CEO 포럼' 윤용로 기업은행장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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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탄탄한 나라가 금융위기에 강해"
'여성 CEO 포럼' 윤용로 기업은행장 강연
日·獨이 美·英보다 선방
연말쯤 위기 가닥잡힐 것
돈가뭄 中企 대출만기 연장
이경은 기자 div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23일 아침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여성 CEO와 조선일보가 함께하는 포럼’에서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와 우리나라 금융업의 발전 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제조업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금융산업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습니다."

2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여성 CEO와 조선일보가 함께하는 포럼'에서 윤용로(尹庸老) 기업은행장은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이렇게 요약했다.

각 업종의 여성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최근 국제금융 환경변화와 한국금융산업의 과제'란 주제로 강연을 한 윤 행장은 "(이번 금융위기에서) 일본·독일미국·영국 등에 비해 잘 버텨내는 이유는 탄탄한 제조업에 기반을 두는 경제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업 뒷받침이 취약한 금융은 언제든 위기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윤 행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나비효과'(아주 작은 변화가 엄청난 결과를 빚어낼 수 있다는 경제학 이론)에 빗대 설명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무리하게 집을 산 사람 때문에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근로자들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전엔 동떨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IT 발달 등으로 전 세계가 지구촌화됐기 때문이죠."
수년 전만 해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었던 미국 주가지수나 중국 경제 상황을 이젠 온 국민이 가슴 졸이면서 지켜보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란 설명이다.

윤 행장은 "우리 잘못도 아니고 순전히 외부 환경에 의해 벌어진 일인데도 우리나라 화폐가 국제화가 되어 있지 않아 외화 유동성 위기까지 겪고 있다"며 "소규모 개방경제의 비애를 느낀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원화를 국제화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언제쯤 가라앉을까. 윤 행장은 "전 세계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해결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치유되더라도 실물경기 침체를 피하긴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중국의 저임금에 의존하는 경제 발전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며 "전 국민이 허리띠 졸라매고 머리 싸매며 노력해야 할 때가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자금난에 빠진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조이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은행 간 중소기업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2004~2005년엔 10조 안팎에 그쳤던 대출 규모가 2006년, 2007년에 각각 44조, 68조원으로 크게 늘었다"며 "이렇게 많이 풀린 자금 만기가 속속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위험 관리를 하려는 은행들이 많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지원계획에 대해 윤 행장은 "내년 6월 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중소기업 대출은 만기 연장을 해주고, 자금 확보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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