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현준(100회) 교우, 연극공연 '벌쓰(BIRTH)' > 교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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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026-06-18 14:38
배우 임현준(100회) 교우, 연극공연 '벌쓰(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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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밤, 중앙 교우들과 함께한 연극 관람…

2026년 6월 17일 수요일 저녁,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특별한 공연 나들이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10분,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최형순(79회) 교우를 만나며 일정이 시작됐다.
저녁 식사를 위해 일행은 서래향 대학로점으로 이동했다. 먼저 도착한 교우들은 중국음식을 주문해 식사를 시작했고, 약속 시간인 오후 6시 30분에는 박종웅(77회) 교우와 김택훈(82회) 교우가 합류해 함께 식사를 이어갔다.

식사 후에는 차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근황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랜만에 만난 교우들은 각자의 최근 소식과 생활 이야기를 공유하며 편안한 대화를 이어갔다. 공연 전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후배 교우 간의 정겨운 교류가 돋보이는 자리였다.

오후 8시 15분경, 일행은 극장 앞으로 이동해 티켓을 수령했다. 이어 오후 8시 25분 공연장에 입장해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공연 관람을 준비했다. 잠시 후 극장 안은 암전됐고, 무대 위에는 부산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윽고 조명이 들어오며 남자 배우의 독백으로 공연이 시작됐다. 첫 장면부터 객석의 시선을 사로잡는 긴장감이 무대를 감쌌다.

이번 작품은 일본 작가 시라이 케이타의 원작을 연극으로 각색한 무대다. 이야기는 범죄로 얽힌 삶 속에서도 가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보이스피싱이라는 범죄를 매개로 얽힌 네 명의 인물이 서로를 이용하고 의심하면서도, 결국 서로에게 기대게 되는 복잡한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전화라는 일상적인 도구가 범죄의 수단이 되고,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은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겼다. 무대 위 인물들은 각자의 사연과 욕망, 불안과 두려움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관객으로서 어느새 극 중 상황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고, 특히 가장 악역처럼 느껴지는 인물을 바라보며 “못된 놈”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감정 이입이 강하게 일어났다. 그만큼 배우들의 표현력과 무대 장악력이 인상적이었다.

오후 10시경, 약 1시간 30분간의 공연이 막을 내렸다. 공연을 마친 뒤 극장 밖으로 나온 일행은 이날 무대에 함께한 중앙 교우 배우 임현준(100회) 교우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무대 위에서 진지한 연기를 펼친 후배 교우와 함께한 짧은 만남은 이날 공연 나들이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 관람은 단순한 문화생활을 넘어, 교우들과 함께 대학로의 밤을 즐기고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식사와 차 한 잔, 긴장감 넘치는 무대, 그리고 후배 교우 배우와의 만남까지 어우러지며 오랜만에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긴 공연 나들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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