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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교축구 주말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축구 꿈나무들이 인공지능, AI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
AI 장비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입시에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말리그 경기장 한쪽에 3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습니다.
공의 이동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자동 추적하는 인공지능 장비입니다.
인터넷 생중계는 물론 선수들은 경기 직후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 대화 : “이거 좋은데 이 장면 다시보자. 윤재가 패스 잘 받았어,경기장에선 몰랐는데 볼 잘 받네.”]
지도자는 이를 활용해 선수들의 기술을 세밀하게 가르칩니다.
[중앙고 감독 : “코너킥하고 떨어진 공은 다시 밀고 들어가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AI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분석 센터로 전송돼 전문가들의 편집을 거쳐 경기 데이터로 학생들에게 배포됩니다.
전후반 90분 포메이션과 활동 범위를 나타내는 히트맵까지 풍부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김인준/축구 분석 전문업체 직원 : “골대 어디로 향했는지 어디로 갔는지 위치가 찍히기 때문에 경기 분석을 하면서 키커들의 방향을 조정해줄수도있고...”]
주말리그 참여 선수와 지도자에게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대한축구협회가 올해 처음 도입했습니다.
[중앙고 감독 : “팀적으로도 전체적인 포지션,움직임 부족한 걸 확인할 수 있으니까...이런 시스템을 반영한다면 기량 발전 팀발전에 도움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축구협회는 2023년부터 개별 선수의 경기력 데이터를 대학 입시에도 반영할 계획입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56/0011038801?lfrom=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