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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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전통 춘천고 야구부 해체 | |||||||||||||||||||||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1-02 18:08 | |||||||||||||||||||||
춘천고 측은 2일 오후 교장실에서 감독과 코치, 학부모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야구부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야구부를 해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창옥 교장은 "올해 야구부의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등 선수 수급에 문제가 있어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데다 학부모 전원이 전학을 요구해 해체키로 했다"며 "야구부를 해체 하는 길 만이 대학 진학 등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춘천고 야구부는 현재 졸업 예정인 3학년 학생을 제외한 1, 2학년 9명 모두가 전학을 가게 됐으며 학부모 동의서를 받는 등 행정적인 절차 만 남게 됐다. 선수들은 모두 서울, 경기 등 타 시.도의 고교 야구부로 전학을 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고는 지난 해 9월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감독이 교체된 데다 운영비를 학부모 측이 부담해야 해 선수들이 진학을 기피하는 등 잡음이 계속됐다. 한 학부모는 "자녀들이 일반 전학을 가게 될 경우 적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선수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야구부 해체로 인한 전학을 요구해 왔다"며 "우리가 요구한 선수의 수급 문제와 재정적 지원 방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춘천고 야구부는 1999년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원지역의 야구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번 해체 결정에 대해 많은 야구 애호가들은 안타까워했다. |
댓글목록
정말로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