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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5: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중앙 선공), 신석기 1루주자, 김용국 2루 주자,
타석에는 3번타자 박새바로가 몇차례 고심(?)끝에 진루타 쳤습니다.
배트가 약간 부러지면서, 새바로 아웃, 원아웃에 2,3루.
(초반 인천고의 기세를 감안한다면, 1점이라도 더 뽑아야 하는 상황)
제 생각에는 감독이 낸 [사인]을 둘 중의 한 사람은 (3루주자혹은 타자) 분명히 이해를 했는데
누가 잘 못 해석 했는지는 훗날 두고 두고 남을 것입니다.(^ ^)
한 넘은 분명 , 잘 못 알았다는 얘긴데요.....
자! 이제 가관입니다.
4번타자 김민 등장,
초구에(누구도 예측 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 납니다), 바로 번트!!!! (내가 볼때는
감독의 스퀴즈 지시를 , 타자는 알았는데, 신석기가 몰랐던지........)
초구 번트가 ----> 줄줄줄 홈으로 쇄도하던 인천 1루수 앞에 굴러가고, 이미 어정쩡 런다운에
걸린 3루주자는
1. 3루주자(신석기)는 다시 3루로 백업.......
1.1 2루주자로 있던, 김용국은 [횡사]를 무마 시키기 위해, 3루에서 얼쩡 거림.
#인천고 투수는 협공에 걸린 주자를 위협하면서 계속 3루로 신석기를 "몰아 댐"
1.2 3루 주자였던, 신석기는 3루 베이스를 [밟았다가] 옆선으로 나감.... (헐~~~~~~
2. 2루에서 오다가 얼쩡거리던, 김용국은, 3루 앞에서 터치 아웃.
3. 자! 이게 문제입니다.
3.1 신석기가, 타자주자(김민)를 살리려고 했다면 적당한 순간에 죽어주든지......
(정석대로 한다면, 2아웃에 1,3루 정도로 계속 찬스가 이어 지겠지요)
3.2 신석기는 3루에서 ----> 홈 ----> 다시 3루로 뛰는것 까지는 좋았는데요,
3루에 있던 자기자리(3루베이스)를 리터치하고 나면, 김용국은 다시 2루로 돌아 가는 척 하다가 죽던지, 타자 주자인 김민이 2루까지 오도록 시간을 끌던지...
3.3 신석기는 3루 베이스 리터치 하고 나서, 그만 베이스 밖에서 구경(?)하다가,
인천고 3루수 터치를 받고, [죽었습니다]
이 때 신석기는 3루 베이스를 밟고(2루 베이스에 있던 주자에게 죽더라도, 다시 원위치 하라고
해야 할 것임 ----:> 타자 주자 김민은 1루에서 세이프 될 것이고요.
#즉, 자기 자신은 3루 베이스 확보도 못했을 뿐 더러,(3루 베이스 밖에서 멍하니 서있었음)
당황한, 김용국 2루주자가 3루 근처에서, 김용국과 부딪칠 뻔 하다가, 다시 인천고 내야수의
터치로 아웃. (공수 교대)
4. 선행 주자와, 후발 주자의 플레이, 별거 아닌것 같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선수들이
규칙도 모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런, 알고는 있었겠으나, 워낙 희귀한 상황이라고 이해 하겠습니다)
5. 에, 오늘 이겼고, 기분 좋게 한 잔 하기는 했지만,
멀리, 미국에 있는 김희범 교우가, 앙탈(?)을 부려, 정리 해 본 것입니다.
희범아, 건강히......
조금 불길 하다만, 꼭 준우승 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구나.
댓글목록
아마도 추측컨데...3루 런너코치를 하던 고 감독의 싸인을 3루 주자 신석기가 놓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 이후는 당황과 버벅...용국이의 주루 플레이에서는 그렇게 잘 못 된 내용은 없는 것 같구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90%가 아니고, 열심히 정리를 하면,
아! 선배님의 탁월한 지도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뭐, 이렇게 나와야 하는데,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