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의 글들을 읽으며... > 모교소식

먼저 무등기 우승의 꿈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2번의 전국대회를 모두 4강에 이름을 올린 중앙야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기저기 올라온 글들과 사진을 보며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늦게 달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들을 읽으면서 저 나름대로 한두가지 느낀 점이 있어 감히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교우회 자유게시판

야구 시즌 중에 반짝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자유게시판에 야구관련 글들이 너무 많은건 아닌지 조금 우려가 됩니다. 물론 저야 좋지만..ㅎㅎ

자유게시판에는 야구관련 주요 내용만 올려주고, 세세한 내용들은 여기 <야구부 동정>을 이용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2. 감독경질설

이건 제가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현장 분위기를 잘 캐치하지 못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지, 여기저기 올라온 글들을 보면 정확한 출처와 내용에 대한 언급이 없이, 단순한 유언비어일 수도 있는 말 한마디에 너무 심하게 동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 생각으로는, 저희가 흥분만 할 것이 아니라 모교 교장선생님, 야구부장님, 그리고 교우회장님 등을 찾아가 야구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야사모가 명실상부한 실체이기 때문입니다.

동대문에서 삼삼오오 짝지어 응원 몇마디 하다가 사라지는 오합지졸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위상을 재인식하고 침착하고 또 민첩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미국 서부시간 새벽 2시 45분입니다.

자야할 시간이 훨~씬 지나 타이핑을 빨리 하다보니 글을 잘 다듬지 못한 점 미리 사과 말씀 드립니다.

어떤 사욕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중앙야구를 사랑하는 조그만 마음을 표출한 것 뿐이니 조금 거슬리는 내용이 있었어도 너그러운 용서와 질타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