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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통령금배에선 1학년의 반란이 화제다. 학생축구에서는 나이가 실력이라는 보통의 시선과는 달리 ‘동생이 형님을 압도하는’ 그림이 자주 나오고 있다. 중앙고 미드필더 정시우(1학년·사진)도 눈에 띄는 동생들 중 한 명이다.
정시우는 26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중앙고가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팀 동료가 측면에서 올린 공을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지난 24일 보인고와의 첫 경기에서 0-2로 패배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중앙고가 본선에 극적으로 진출한 순간이다. 중앙고는 강경상고와 1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1골 차이로 20강에 합류했다.
정시우는 “골을 넣은 순간에는 아무 생각도 없었지만, 3학년 형들이 달려오는 순간 제대로 사고를 쳤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활짝 웃었다.
정시우는 중학교 2학년에 축구를 시작해 경력은 짧지만 발기술과 슈팅에선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작은 체구(1m70)인 그가 2학년 형님들을 제치고 금배라는 큰 대회에서 중용된 이유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강경상고의 혼쭐을 빼놓더니 극적인 버저비터로 본선행까지 이끌었다.
정시우는 금배 8강 이상을 노리고 있다. 그래야 선배들이 만족할 만한 대학에 진학하길 기대할 수 있어서다. 정시우는 “20강으로는 아직 부족하다”며 “선배님들이 조금이라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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