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 청원고 시합 관전평 > 모교소식

어제 (3월 7일, 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있었던 중앙 : 청원의 춘계연맹 3번째

경기는 4대4 무승부로 종료 하였습니다.

춘계연맹 C조에 속한 중앙고는 1무2패로 대통령배는 예선탈락이 확정되었으며

자동으로 청룡기 대회에 출전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선수 부족과 내야수비의 불안 등을 생각하면 강호들이 격돌하는 대통령배보다는

청룡기 쪽이 시기적으로 보나 내용상으로 보나 중앙에게는 유리할 것으로

저는 생각됩니다.

한편, 경기 내용에서 보면 중앙은 박 준표-최 진호의 계투로 9회까지 7안타,

1에러, 4포볼을 허용, 4실점 하였으며 특히 진흥에서 전학온 박 준표 투수는

경동고와의 시합 이후 2번째 등판에서도 안정된 투구 내용을 보여 주어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최 진호 투수도 과감한 승부로 3~4개의 삼진을 잡아 내는 등 2차전 때보다는

발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내야 수비는 1루수 권 태우가 3루로 위치를 옮기었고 3루수 김 유찬이 2루로

포지션 변동이 있었습니다. (1루는 최 진호-변 주용)

포수 김 관응은 어깨가 약한 것 같지는 않은데 번번이 1루 주자의 2루 도루를

허용하여 견제 동작이나 순발력 등에 문제점이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야수비는 비교적 무난하였고 센터 백 승권이 변함없는 안정된 수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공격에서도 3번의 시합을 통해 1안타, 3안타, 8안타로 많이 살아난 모습입니다.

김 병석, 민 진호, 백 승권 등의 방망이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4번 권 태우

의 침묵이 다소 안스럽습니다.

제주도의 팀 MVP인 민 진호는 2루 도루도 하나 성공하였고, 2루타도 하나 추가

하면서 공수의 핵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8회말 공격에서는 김 관응이 무사에 1루로 나가 후속 타자의 번트 때 2루에서

아웃될 뻔한 것을 과감하고 공격적인 발차기 슬라이딩으로 상대 실책을 유발,

무사 2,3루의 기회로 연결 시키는 등  좋은 파이팅을  보여 주었습니다.

비록 화려하지 못한 성적으로 춘계연맹을 마무리하였지만 그래도 소수의

인원으로 기죽지 않고 활발한 샤우팅과 플레이를 보여준 중앙고 야구단에

감사한 박수갈채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