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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현(81회) 교우가 대표로 있는 '도서출판 미래터'에서 러시아여행 서적이 나와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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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현(81회) 교우가 대표로 있는 '도서출판 미래터'에서 러시아여행 서적이 나와 소개해 드립니다.
조진현 교우는 쌍둥이 형인 조상현(81회, 서울연세병원)교우와 함께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교우의 날(중앙한마당)' 행사에 매년 구급차 봉사를 지원해왔었습니다.
출판사를 개업하여 책을 펴내고 있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고, 최근 우연히 만났는데 러시아 여행에 대한 좋은 서적이 이번에 나왔다고 합니다.
책에대한 자세한 설명은 조진현 교우가 보내준 내용으로 가늠하겠습니다.
현지 여행사 사장의 생생한 체험서 ‘시베리안 나이트’ 발간
시베리아에서의 20년에 걸친 생생한 체험담을 담은 ‘시베리안 나이트’가 출간됐다. 저자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현지에서 (주)BK투어서비스를 운영하는 박대일(60) 사장이다. 그는 20년 전에 시베리아에 정착해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지역을 소개하고, 그곳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낭만 가득한 설렘일 수 있는 시베리아가 저자에게는 고통스러운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저자가 극과 극을 체험했던 지난 20년의 기록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책에서 저자는 시베리아의 아름다운 풍광과 현지의 문화, 풍습, 생활의 모습을 다양한 에피소드에 담아 소개한다. 더 나은 세상을 고민했던 러시아의 데카브리스트들과 역사 속에 감추어진 시베리아 한인들의 처절했던 삶의 과정을 더듬어 보고,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얽힌 재미있는 사연들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여행사 운영자의 입장에서 바이칼호수의 아름다운 지역을 선별하여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이 책은 시베리아에 대한 단순한 여행 정보만을 제공하지 않는다. 저자의 전작인 『바이칼』(2010년)은 시베리아 지역의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의 리포트였다면, 이 책은 저자가 현지에서 20년 동안 겪은 생생한 체험의 기록이다. 따라서 시베리아에 대해 일방적이거나 낭만적인 예찬이 아닌 냉철하면서도 현실적인 비판 역시 곳곳에 묻어나 있다. 10여 년에 걸쳐 데카브리스트 관련 지역과 인물을 탐사하여 한편의 서사시와 같았던 그들의 삶을 일부나마 재조명한 저자의 노력도 돋보인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시베리아의 멋진 풍광들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박하면서도 엉뚱하고 어쩌면 황당하기까지 한 삶의 단면들을 접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만큼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시베리아가 독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친근함으로 다가오길 기대한다. [도서출판 미래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