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가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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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 가셨겠지요?
이 멀리까지 오셔가지고
기본 프로그램인 일출과 백양사 탐방도 하지 않으려면
품 버려, 돈 버리면서까지 뭐 하러 오신단 말인가?
말씀처럼 어떻게 사는 지를 보고 오는 길을 알았으니
‘다음에 오기 쉽도록’이 되어
언제든지 오시길!
바쁜 와중에도 해 주신 동무들의 말씀은
한 가닥의 향이 타 모든 절간을 훈훈하게 감싸는 것처럼
절로, 저절로 지금별의 공기가 되어 모두를 보듬을 것입니다
향기롭기를!
좋은 소리로 가득하길!
빛나길!
재미나길!
한마디 말도 없이 채마밭을 일군
좋은 생각으로 소나무를 살린
흙을 사서 깔지 않아도 되는 시범을 몸소 보여 주신
부분 포장의 아이디어를 주신 동생들 고맙습니다.
동무. 동생들 정말 고맙습니다!
동무들의 말, 동생들의 일 하나 하나가 그대로
지금별의 공기가 되어 보듬고 물이 되어 흐를 것이니
동무님들 역시 창조주이자 별이 되신 것입니다.
잠시 들르거나 머물러 가시는 손님이 아니라
별을 같이 만드는 쥔, 바로 지금별입니다.
별이 빛나는 것은 지금 일을 하여 빛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지금 사랑하는 것이 일이고,
일하며 사는 것이 사람의 길이니
지금 일하는 것이 바로 道입니다. 얼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