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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이 배출한 걸출한 인물들이 또 있습니다.
**29세의 꽃다운 나이로 요절한 시인 기형도(70회;시집,입 속의 검은 잎) ,
**기형도와 단짝이었고 현재 전업작가로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 조병준(70회; 제 친구들과 인사하실래요- 나는 천사를 믿지 않지만)
세상이 다 알아주는 기형도와 조병준을..
그들을 배출한 중앙이 몰라준다면 미안하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두 분의 문화인물들이 이번 심사에서는 누락되었지만, 내년에는 '자랑스러운 중앙인' 심사 대상에 올려져 개교 1백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중앙인'으로 꼭 선정될 수 있도록 기억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기형도, 조병준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독자 황재욱은 말합니다. 이렇게,,
"....유고시집에 미수록된 새로이 발견한 시로 꾸며진 시집, 그리고 전집에 이르기까지....
혹자는 한국 시는 기형도 전과 그 이후로 기록될것이다 라고 하였고...
독자의 궁금증에 더해서 시인에게 절대적 존재로 기록된
친구 B가 누구인지...
서강대를 다녔고 유고집들이 발간될 당시 인도로 떠나버려
자료 확인이나 인터뷰가 안되어 더더욱 궁금증을 일으켰던 사람-
덕분에 내 독서 기억 한켠에 잠자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난 사람 말입니다~~ㅎㅎ
그 사람이 조병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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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단에 전설적인 획을 그은 두 거인,
아직도 기형도와 조병준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인터넷에서 기형도와 조병준을 검색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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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교 99주년을 맞는 중앙고는 졸업생은 물론 설립자, 교장 및 교직원들 을 모두 교우로 인정하고 1986년부터 매년 `자랑스러운 중앙인'을 선정해 시상해왔 다.
이번에 선정된 `자랑스러운 중앙인'은 독립운동가 13명, 정.관계인사 5명, 문화 예술계 11명, 학계 10명, 언론출판계 4명 등을 포함해 법조계와 종교계, 의료계 등 각계 인사가 망라됐다.
교우회는 올해 수상자 가운데 생존 교우에게는 `교우의 날' 행사에서 직접 시상 하고 작고한 교우들에 대해서는 유족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kbj@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