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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65회 오세곤교우의 공연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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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극단 노을의 공연 소식입니다.
저희 극단 노을을 사랑해주시는 데 대해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2005년 1월 창단 이후 저희 극단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애초 약속한 1년 5작품의 약속은 못 지켰지만 그래도 현재 8회 정기공연을 준비 중이고 9회 정기공연도 확정된 상태입니다. 아마 올해 말이면 10회 정기공연을 기록하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그럼 최소 1년에 3작품 이상은 하는 셈입니다. 신설 극단으로서 결코 적지 않은 공연 기록이라 위안을 삼아봅니다.
이번에 저희가 준비 중인 작품은 라신느 작, 오세곤 번역 ․ 연출의 <안드로마케>입니다. 라신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전극 작가입니다. 우리에겐 <페드라>로 잘 알려져 있죠. 하지만 <안드로마케>도 그 못지않게 유명한 명작입니다.
배경은 트로이 전쟁인데, 트로이 왕자 헥토르의 미망인으로 포로가 된 채 파이로스로부터 구애와 협박을 동시에 받는 안드로마케가 타이틀 롤이고, 헥토르를 죽이고 자신도 발뒤꿈치에 화살을 맞고 죽는 아킬레우스의 아들 파이로스와,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었다는 미녀 헬레네의 딸 헤르미오네, 파이로스의 약혼자인 헤르미오네를 광적으로 사랑하는 비운의 오레스테스 왕자 등이 주요 배역입니다. 즉 일종의 4각 관계인데, 남편에 대한 정절과 유일한 아들을 살리려는 모정 사이에서 고뇌하는 안드로마케의 갈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합니다. 광기의 사랑과 지고의 정절? 한 마디로 위대한 영혼들이 벌이는 사랑과 죽음의 대서사시라 하겠죠.
하여튼 오랜 만에 시도하는 정통 고전극인데, 고전극에 대한 공포를 완전히 불식시키리라 맘먹었습니다. 5월 24일부터 혜화동 동숭무대에서 3주 공연 후, 일종의 저예산 연극제인 100만원 연극제 참가작으로 대학로 블랙박스 씨어터에서 1주, 그리고 8월 25-26일 경남의 통영연극제 폐막 작품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부디 많이들 오셔서 즐겁게 보시고 따뜻한 격려와 애정 어린 조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7년 5월 오세곤 올림
(문의 / 극단 ‘노을’ 02-921-9723, 이유미 019-426-3870, yumsmile@naver.com)
<공연안내>
작품명: 장 라신느 작, 오세곤 번역 연출 <안드로마케>
일 시: 2007년 5월 24일(목) ~ 6월 10일(일)
평일 20:00/ 토 16:00,20:00/ 일 16:00/월 쉼
장 소: 동숭무대 소극장 (4호선 혜화역 1번 또는 4번 출구로 나와 계속 직진하면 혜화로터리가 나오고, 로터리에서 우체국과 SK주유소 사이의 도로길로 20미터쯤 오면, 오른쪽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