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07년 4월 28일(토) 삼각산 설교벽-인수릿지-인수봉 등반
올해는 꼭 올라 보려했던 인수봉을 이렇게 오르게 되니 감개가 무량하네요. ^^;
작년에 오르다 실패한 설교벽으로 올라 인수릿지로 인수봉에 올랐습니다.
인수봉에 오를 기분이어서 그런지 바위옆 제비꽃이 더 이뻐 보입니다. ^^;
인수봉 귀바위가 보이는 요 밑에서 장비를 정비하고 이동합니다.
설교벽쪽으로 이동 중에 만난 [족도리풀]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처녀치마]의 보라색 꽃이 떨어지고 새 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인수릿지와 연결되는 설교벽 밑에 도착하였습니다.
선등자가 출발하여 오르고 있습니다.
이날 리딩하신 분 중의 한 분입니다. 장비가 주렁주렁, ^^;
첫피치를 올라 바라본 상장능선과 도봉산,
첫피치를 마무리하고 있는 일행,
일행 중 또 다른 분이 역시 첫 피치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늘 신경써야 되는 안전고리와 끈들, 캬라비너 사이로 도봉산이 보이네요. ^^;
2피치 출발점,
2피치 모습입니다.
2피치를 오르고 있는 일행,
2피치를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
3피치 모습입니다.
3피치를 오르기 시작하고 있는 일행,
뒷쪽으로는 영봉이 건너다 보입니다.
이제 막 올라온 3피치 모습,
인수봉 귀바위가 좀더 가까이 보입니다.
잠시 후 갑자기 구조헬기가 머리 위로 날아왔습니다.
웬일인가 싶어 조금 더 올라 봅니다. 구조대가 내려와 누군가 실어 가더군요.
경기소방 헬기가 머리 바로 위에 있어 낙엽과 잔돌이 날아 내려옵니다.
4피치 침니구간, 중간중간 바위틈의 커다란 흙더미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마지막 5피치는 무척 힘들어 팔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
설교벽을 올라 인수릿지에 올라서니 상장능선과 도봉산이 시원스레 보입니다.
능선 바위틈의 진달래꽃 색이 고와도 보입니다.
일행을 모두 올려보낸 선등자가 마지막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른 팀의 여성리더가 능숙한 솜씨로 인수릿지의 사선크랙을 오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 구조헬기는 이곳에서 떨어져 발목이 부러진 사람을 실어 갔다는 군요.
발목사고난 다른팀 일행이 우리가 올라온 곳으로 탈출하기 위해 하강중입니다.
건너편 숨은벽 고래바위 위에도 릿지객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식사후 우리 일행은 밀리는 사선크랙이 아닌 왼쪽으로 돌아 오르기로 합니다.
이렇게 돌아서 올라가야 되는데 이곳도 만만치가 않네요.
왼쪽 바위 위까지 올라 선 다음 다시 오른쪽 위까지 오르게 됩니다.
아래 사선크랙을 올라 온 팀들은 가운데 크랙을 따라 오르게 됩니다.
일행들이 오르는 모습니다.
새부리 모양 바위틈으로 바라 본 귀바위,
어지러운 안전고리들 위로 보이는 도봉산,
귀바위가 손에 닿을 듯 합니다.
상장능선 왕관봉과 영봉,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같다고 하는 악어크랙길,
귀바위와 함께 잡아 봅니다.
사선크랙을 오른 팀들이 가운데 크랙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후등자를 위해 빌레이를 보고 있는 일행,
이제 막 올라 온 악어크랙길입니다.
건너편 숨은벽과 염초능선,
진달래 꽃색이 더욱 진해 보입니다.
숨은벽능선과 멀리 전망대(해골)바위 그리고 멀리 영장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음 구간을 향해 이동중,
자일확보 없는 짧은 구간에서의 안전을 위해 살피고 있는 선등자,
상장봉에서의 지능선이 잘 보이네요.
요 구간을 오르기 위해,
선등자가 조심스레 오르고 있습니다.
왼쪽에 병목구간이 있어 대기 중인 분들이 쉬고 있습니다.
병목구간을 피해 우회코스로 도는데 귀바위에 매달려 있는 사람이 보이네요.
정상을 향해 다시 선등자가 오르고,
이어서 차례로 오르고 있습니다.
염초능선과 백운대 정상,
이곳은 난이도가 적어 비너에 통과만 시켜 굴비 엮듯이 오르는 중입니다. ^^;
정상으로의 마지막 피치도 만만치 않더군요.
정상에서 확보중인 선등자 분들, 이날 정말 수고 많으셨지요.
드디어 처음으로 인수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감개무량 !!!,
만경대 뒤로 멀리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숨은벽 능선도 시원스레 보입니다.
인수봉에 처음 오른 분들을 위해 사진봉사를 하고 있는 일행,
이 분이 찍어준 접니다. ^^;
이 날 후미를 본 산행대장,
잠시 장비를 챙긴 뒤 정상주를 나누며 만족감에 흐뭇해 합니다.
삼각산 삼각봉의 만경대와 백운대,
백운대 밑으로 호랑이굴 입구가 보이네요.
기념 사진 한 장 다시 담아 봅니다.
만경대와 노적봉 그리고 삼각산 남능선을 조망해 봅니다.
만경대를 배경으로 일행들의 기념 사진을 찍어 주느라 바쁜 일행,
이제 인수정상에서의 뿌듯함을 뒤로하고 하강 준비중입니다.
하강 대기중인 일행들,
일행들이 이제 막 하강하려 하네요.
신속한 하강과 안전 하강을 위해 60자 세 동을 깔았습니다. 외줄하강과 두줄하강.
하강 중인 일행,
하산길에 요즘 한창 인 [고깔제비꽃],
그리고 [산괴불주머니]와,
[개별꽃]을 담은 뒤,
인수봉을 다시 한 번 올려다 봅니다.
뒷풀이집으로 이동중 길가에 핀 [살구나무]꽃이 제 마음같아 보입니다. ^^;
류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