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며칠에 오늘 오전에 모교 유도부실 개관과 관련하여 계유회 (학교가 위치한 계동의 "계"와 유도부의 "유"; 유도부 출신들의 모임) 임원들이 학교 교장과 면담을 하기로 했다고 연락이 왔다.
사실 계유회 임원 모임에 저번에도 참석 못했기에 오늘 어머님 생신 때문에 누나와 동생은 속초에 갔는데도 나는 이일과 내일의 다른 모임 때문에 속초에 안가고 서울에 남았다.
아침 11시 조금 못 미쳐 학교에 도착했다.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느라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4월은 과학의 달>이라고.
몰랐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과학자를 얼마나 대접하는가?
계동 골목을 올라가면 언덕 위에 나오는 교문.
교문 바로 옆에 이런 가게가 거의 교문을 가릴 정도로 있다.
교문 앞에는 아줌마들이 서성거리고 있고.
뭐 하시냐고 물어보니 겨울연가 때문에 찾아오는 관광객 때문이라고...ㅎㅎ
바로 앞에 있는 교문을 사진 찍을 때도 그런 아줌마 한분에게 좀 비켜달라고 부탁했을 정도.
학교를 세우신 인촌 김성수 선생의 동상.
고등학교 본관 앞의 교정에 있다.
본관을 바라보며 왼쪽에 있는 <육십만세기념비>와 기념관(?: 나증에 한번 확인해봐야...).
그 맞은 편에는 <삼일운동책원지>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이 기념비는 동아일보가 45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65년에 세웠다고 한다.
실제 삼일운동은 대표가 33인이지만, 당시 중앙중학교 숙직실에서 김성수, 송진우, ### 세 분이 계획을 짜고 조직했다고 알려져 있다.
바로 뒤편에는 서울시에서 세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무총리 등을 연임한 <노백린장군 집터> 표지가 세워져 있다.
강당 쪽에서 내려다 본 본관과 교정.
교장 선생님께서 선생님들과의 회의가 좀 늦어져서 약간 늦게 교장선생님 (사진에서 맨 왼쪽)과 행정실장, 유도부 담당교사와 계유회 임원들과 가벼운 모임이 있었다.
이틈에 우리가 제공하는 <계유회장학금>이 학교 홈페이지에서 누락되어있다는 사실도 알리고...
교장실이 있는 행정실을 나오니 복도 양쪽에는 <자랑스러운 중앙인>들이 나란히 사진과 소개글이 동판의 형식으로 걸려있다.
정원 쪽에서 본관 건물을 끼고 뒤로 들어간다.
중간 정원에는 아마도 김성수 선생의 아버님(?) 동상이 있다.
중정을 싸고 있는 벽돌 건물은 교실 들로서 서울시 사적으로 되어있다.
아니면 되어야 한다.^^
중정과 건물들을 벗어나면 운동장과 그 넘어 중학교 건물이 보인다.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신축된 연결된 건물 두개가 정보관(사진 찍는 쪽)과 체육관(창문이 몇개 보이는 쪽).
체육관 앞.
다용도 체육관으로 조그만 관람석도 있고, 정면에는 무대도 있다.
무대 반대쪽의 이층을 올라가니, 유도부실이 있고, 옛날에도 유도부실 앞에 걸려있던 <유도부> 편액(?)이 있다.
이 글씨는 30회 유도부 선배님이 썼다고 한다.
나는 62회 졸업생 (1971년도 졸업)
유도부실 정면.
유도부실 옆에 보다 큰 체력단련실.
유도부실 정면에 있는 태극기와 교지.
3월 달에 방문했던 싱가포르의 한 고등학교의 교지와 너무 다르다.
도데체 무슨 말인지 요즘 학생들이 이해할까??
57회 이원종 선배가 후배들을 위해 구입해온 유도복들을 신입부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오늘 우리 선배들이 후배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신임 사범님을 모시게 되어 사범님의 한 말씀.
유도부실에서 내려다 본 농구대와 중학교 건물.
예전의 중학교 건물은 사라지고, 아니면 겉만 리모델링햇는지 이제는 아주 산뜻해 보인다.
운동장에서 내려다 본 비원의 일부.
고등학교 교사들.
다시 정문 쪽으로 내려오면서.
예전의 꾸질꾸질했던 화장실이 너무 깨끗해졌더라는.
비원 쪽을 바라보며 서있는 <삼일기념관>
학교를 둘러보니 36년전에서 42년 전에 내가 다니던 곳인데, 역사가 깊은 곳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최근에는 <겨울연가>의 촬영지로서 일본 관광객들로 더 유명하지만...
그런데, 그럴 듯한 이런 껍데기나 자랑스러운 역사에 못미치는 현재의 교육 상태인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내가 보다 잘 알게 될 때에 논해보기로 하자.
댓글목록
안선배님 말씀이 맞습니다.
왜 이원종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이언종 선배님 맞습니다.
혹시 교우회님 보시면 수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