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94회) 교우 소속, MBC '개그야' 축구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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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그야’가 축구팀을 창단했다.
개그맨이 창단한 팀이라고 해서 실력까지 우습게 봤다간 큰 코 다친다. 팀의 주축인 김철민과 안용진이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기사’로 유명한 김철민은 개그맨으로 데뷔하기 전 중앙고등학교 축구부에서 유망주로 활약했다. 동갑내기인 FC서울의 정조국과 오랫동안 라이벌로 실력을 겨뤘다. MBC 공채 개그맨 15기인 안용진은 한 수 위다. 광운대 축구부 출신으로 프로 선수에 뒤지지 않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
‘개그야’ 팀은 이번 주내로 팀을 정비해 5월부터는 한강 둔치와 인근 학교 운동장 등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어느 정도 조직력을 갖춘 뒤에는 대학팀. 사회인팀과도 실력을 겨뤄볼 계획이다. 연출자인 노창곡 PD는 “개그 프로그램은 팀원들의 분위기가 제일 중요하다. 축구를 통해 새출발하는 각오를 다질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스포츠서울닷컴 김도훈기자 d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