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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우회 홈페이지 개편 기념사
중앙 교우 여러 분, 안녕하십니까.
새로운 생명이 약동하고 활기차게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봄입니다.
오늘 중앙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시작된 여러 사업들 중에서 작은 결실 한 가지를 맺게 된 기쁨을 교우 여러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908년 중앙학교가 처음 문을 열고, 이듬해인 1909년 최초의 중앙교우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중앙교우들 간에 우애를 나누는 문화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변해 왔습니다. 디지털 정보화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인터넷 광통신’을 이용한 정보교류가 일반화되어 전 세계 중앙교우들 간의 소식과 우정도 ‘빛의 속도’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조류 속에서 중앙교우회는 지난 2002년부터 ‘계우닷컴’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교우 간 결속을 다지는 데 한 몫을 담당해왔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 중앙교우회 ‘계우닷컴’은 전국 학교 동문회 사이트들 중에서 가장 활력적이고 가장 참여도가 높은 홈페이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개교 100주년을 목전에 두고 교우들 간의 결속과 화합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는 이 때, 더욱 다양한 서비스 기능들을 갖추고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개편하자는 교우들의 열망을 담아 지난 해 10월부터 기존 ‘계우닷컴’ 중앙교우회 홈페이지의 개편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교우님들의 개선 의견을 수렴하고, 수많은 오류와 착오를 수정하여 드디어 오늘 새로운 중앙교우회 홈페이지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낡고 비좁은 집에서 새로 지은 넓은 집으로 이사하는 기분으로, 이 작은 성과를 이룬 기쁨을 전체 중앙교우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먼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사무처 임원들에게 치하 드립니다. 또한 홈페이지 개편을 기대해 오셨던 중앙교우회 회장단과 각기 회장 ․ 총무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앙 개교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여러 위원장님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 우리 중앙교우들은 이 새로운 집에서 진정한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꿈을 나누어야 합니다. 일제의 혹독한 압제 속에서도 ‘교육구국’의 숭고한 정신으로 13도의 애국지사들과 인촌 김성수 선생께서 모든 것을 바쳐 중앙학교를 설립하시고, 순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켜낸 민족정신을 우리는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기려야할 ‘중앙의 정신’임을 가슴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교의 100년 역사가 아무리 자랑스럽고,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들이 아무리 훌륭하게 치루어진다 하더라도, 중앙교우들이 화목하지 못하고, 중앙 후배들이 학력을 증진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모든 노력은 헛된 일에 불과할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가치는 현재의 모교가 더욱 자랑스러운 명문으로 거듭 태어나고, 4만 중앙교우가 한 가족처럼 화목하게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인식해야 합니다.
중앙 교우 여러분, 현재 모교는 실로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이 난관을 극복하고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근본 취지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이 새로운 홈페이지에서 많은 의견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7년 4월 5일
중앙개교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조중건
중앙교우회 회장 백순지
댓글목록
본문 중간 "지난 2003년부터 ‘계우닷컴’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에서
2003을 2002년으로 수정하시길...
계우닷컴은 2002년 2월 28일에 개설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