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 이제 본선을 향해 정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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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월 23일,금) 오전 11시 30분 장충고와 8강전을 다녀 왔습니다.
3대0 으로 져서 대통령배 본선진출로 만족해야 했고, 무엇보다 내일 4강전 응원을 못가는
아쉬움이 큰 것 같습니다^^;
이하 관전평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1.투수기용
김현승 : 1회초 원아웃 2,3루에서 강판
민성기 : 억울한 볼판정으로 삼진을 놓친 이후, 외야 희생플라이, 적시타로 2실점
이후 8회까지 안타1, 포볼2의 완벽 투구
5할대가 수두룩한 장충의 상위타선에게도 전혀 꿀리지 않는 "도도한 핏칭"
노진용 : 9회에 등판하여 마무리.
민성기는 3회초에 1실점 하였으나, 이 역시 런다운에 걸린 3루 주자를 중앙수비가 에러를 하면서
허용한 점수로, 프로에서 말하는 민성기의 자책점은 0입니다.
조금 약한(?) 김현승을 선발로 기용한 것은 아마도 이길 경우 토,일 계속 경기를 가져야 하므로
결승까지 의식한 감독의 선수 기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공격
거의 매회 득점 찬스가 있었으나 한번도 득점을 못한게 아쉽습니다.
특히, 5회말과 6회말 2차례에 걸친 2사 만루의 찬스를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무산시킨 것이
가장 아까웠습니다.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당한 하지항의 공백이 유난히 크고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대통령배 본선에서는 뛸 수 있다고 합니다.)
3. 에러
3회 초 수비 때 장충의 3루 주자가 스퀴즈 실패로 런다운에 걸렸으나, 이를 죽이지 못하고
거꾸로 에러에 의한 실점을 한게 오늘 전체 경기의 흐름을 결정 지은 것 같습니다.
대회 전체를 통해 가장 뼈아픈 실책이었습니다...
4. 수비
4~5차례에 걸친 깊숙한 숏땅볼을 깔끔이 처리해 준 김 용국 선수의 수비가 가장 빛났습니다.
특히 1루로의 빨랫줄 송구가 일품입니다.
물론 결과는 졌지만, 경기 내용으로 봐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 한판이었습니다.
이 강민 야구부장님도 빨리 훈련에 복귀할 수 있는게 오히려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68회 야사모 선배님들께!
이번에는 저희 72회에서도 도봉구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요일은 금요일 오후가 가장 적합해 보이는데, 그럴 경우 한주씩 교대로 다녀 오심이 어떨까 합니다!
다시 상의 드리겠습니다...
댓글목록
역시 전직 72야사모회장님 답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고, 대통령배 본선때 그 뜨거운 열정을 다시한번 보기를 기대합니다!! 중앙야구화이팅!! 72야사모(가칭)화이팅!!^^
허! 이거 할 소리는 아니지만, 오늘 장충에게 이겼으면 고민 할 뻔 했습니다.주말에 연짱으로 동대문 갈판 이었는데
선배님. 아름다운 중계 감사합니다. 한동안 야구를 잊고 있었는데....날 풀리면 또 두 딸과 야구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