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참사는 관리소홀이 부른 예고된 人災다. 인권 사각지대 방치한 법무부 규탄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어처구니 없는 화재 참사로‘코리안 드림’을 꿈꾸던 不法체류자들이 쇠창살 속에 갇혀 고통스럽게 생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떼죽음을 애도하며 법무부장관에게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이번주중 나라이미지를 실추시킨 여수출입국사무소 주무부처인 법무부장관 규탄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활빈단은 평소 보호실 적정 수용인원을 초과하는등 인권침해를 야기하고 한 수용자가 실내 폐쇄회로(CC)감시용 TV 카메라를 가리려 했는데도 무사안일로 방치함은 물론 경보등 화재안전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불이 난 직후 열쇠마저 빨리 찾지 못해 잠긴 철장속에서 외국인 대부분이 떼죽음을 자초한 정황으로 보아
'수용자들을 신속히 대피시키지 않고 늦대응한 출입국사무소장과 화재시 대처요령을 제대로 모르고 우왕좌왕한 안전 불감증속 근무자 전원(여성수용자 전원 살리고 입원한 여청경 이우수경씨만 제외)을 파면,구속 수감시키라'고 요구했다.
활빈단은 '60년대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70년대 사우디등 중동에 근로자를 보내 외화벌이를 하던 가난한 나라였음을 생각하자'며 '이제 잘살게 됐다고 해서 빈곤한 국가에서 처자식 부양하러 온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상습적인 임금체불과 인간적인 차별대우에다 화마속에 생매장해 국제적 손가락질을 자초하느냐'며 국가 수용시설내 열악한 환경,외국인 인권침해 소지를 면밀히 파악해 근로환경 개선과 인권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전반적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활빈단은 외교문제로 비화되고 반한감정의 증대등 한국의 이미지가 추락되지 않도록 '정부가 유족들의 대한 충분한 보상·치료등 사태 수습과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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