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거꾸로 휘날리며…유럽땅을 휘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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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거꾸로 휘날리며…盧대통령 남유럽 순방길 | |||||||||||
노무현 대통령이 스페인 국빈방문과 바티칸 교황청, 이탈리아 순방 등을 위해 지난 11일 오전 11시 부인 권양숙 여사 등과 함께 타고 떠난 아시아나항공 특별기의 태극기가 거꾸로 걸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태극기를 거꾸로 단 특별기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이 비행기는 마드리드 공항 도착 당시에도 태극기를 거꾸로 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별기의 앞부분에 걸린 태극기는 태극 문양의 빨강색 부분이 아래쪽에, 파랑색 부분이 위쪽에 있어 이를 유심히 살펴본 사람이면 거꾸로 게양됐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다. 태극기의 4괘 역시 위와 아래가 뒤바뀌어 있다. 이런 사실은 노대통령의 스페인 등 해외순방 사실을 전한 KBS ‘뉴스 9’ 등의 화면을 본 네티즌 등을 통해 처음 알려진 뒤 사실로 확인됐다. 노대통령은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를 방문해 바티칸시티의 교황 베네틱토 16세와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 등을 만난 뒤 17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 특별기는 귀국 때까지 대통령 일행을 태우게 된다. 대통령 특별기는 줄곧 대한항공이 맡아왔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 이후 해외 순방때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번갈아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대통령 특별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걸린 사실을 모르고 해외 순방길에 나선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경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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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대통령 특별기 '태극기 거꾸로 휘날리며'유럽순방 규탄
나라망신 시킨 청와대비서실,경호실,아시아나항공사장실에 꼴뚜기를 설선물 경종용품으로 보내..
노대통령의 스페인,로마교황청,이탈리아 순방 OZ특별기가 태극기를 역게양한체 스페인에 착륙한 사실이 드러나자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이병완비서실장과 아시아나항공 사장에게 "청와대 의전책임자를 파면하고 공항관계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활빈단은 출국의전행사중 대통령옆에 도열한 총리,장관,청와대 고위직과 항공사임직원들은 대통령이 트랩에 오를때 까지 "눈이 해태 였는가?""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이 바닥이었는가?" 힐난하며 KBSTV 뉴스를 시청한 네티즌들이 지적할 때까지 전혀 몰랐던 청와대와 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한 활빈단은 사마란치 IOC명예위원장과의 면담이 갑자기 취소되는등 대통령의 국빈방문 공식일정을 "엉망으로 일그러지게 만든 의전비서진도 전원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활빈단은 역대 대통령 중 21차례에 최다액인 550억원에 이르는 혈세를 하늘에 뿌리며 해외순방 1위를 기록한 노대통령에게 "남은 1년간은 민생고로 숯덩이처럼 타들어 가는 서민들을 아우리며 국정마무리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활빈단은 16일 청와대입구 창운동사무소앞,노대통령이 귀국하는 17일 오후 성남공항부터 청와대 까지 바르게 든 태극기를 휘날리며 ‘거꾸로 걸은 태극기 게양 규탄’ 시위를 벌이고 나라망신 시킨 청와대비서실,경호실,아시아나항공에 꼴뚜기를 설선물 경종용품으로 보낼 계획이다.
출처:시민단체 활빈단 www.hwalbindan.co.kr (019)234-8646
대통령 전용기에 거꾸로 달린 태극기 |
이젠 이런 모습에도 무덤덤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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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세상 참 아름 답구나! | ||
신현경 기자의 특별한 사진 이야기① | ||
톈산산맥의 만년설 2006년 5월 서울에서 몽골로 향하는 기내에서 촬영한 만년설이 쌓인 신비스러운 톈산산맥 전경. 중국 고전에 등장하는 신선들이 지금도 산 어느 곳에 은둔하며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산맥 규모가 너무 거대해서 한 장면에 담아내지 못한 것이 끝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
산호초로 둘러싸인 뉴칼레도니아 군도 2006년 11월 뉴질랜드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도중 촬영한 뉴칼레도니아 군도. 1774년 영국인 제임스 쿡이 발견한 섬이다. 중앙부에는 산이 많으나, 주위에는 넓은 대지와 해안 평야가 펼쳐져 있다. 섬 전체가 산호초로 둘러싸여 아름다움을 더한다. |
에게해의 한반도? 2006년 9월 그리스에서 루마니아로 가는 도중 에게해 상공에서 우연히 포착했다. 쪽빛 에게해에 떠 있는 섬들의 모습이 한반도를 보는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
붉은 사하라 2006년 3월 이집트 방문 후 나이지리아로 향하던 중 촬영한 사하라사막. 사막은 누런 모래만이 끝도 없이 펼쳐진 황량한 모습이라 생각해왔지만 기내에서 내려다본 사하라사막은 그러한 나의 기존 관념을 완전히 바뀌게 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마치 붉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모래 색과 하늘의 청색이 화성에 온 것과 같은 황홀한 색대비를 보여주고 있다. |
눈 시린 시드니항 2006년 12월 호주 방문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가기 위해 시드니 국제공항을 이륙하며 촬영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남태평양에 접한 시드니항과 흰 점처럼 보이는 요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루마니아의 농경지 2006년 9월 루마니아 방문을 마치고 핀란드로 향하던 중 루마니아 상공에서 촬영했다. 유럽의 대표적인 농업 국가인 루마니아. 경지가 잘 정돈되지는 않았지만, 다채로운 색상이 한 폭의 수채화 같다. |
도심의 아스팔트와 빌딩 숲에 둘러싸인 우리는 지구가 얼마나 아름답고 다양한 표정을 담고 있는지 미처 깨닫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대기권 밖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도 푸른색과 흰색이 뒤섞인 단순 원형체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비행기에서 조금 자세히 들여다본 지구의 모습은?
비행기에 몸을 싣고 1만피트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가 펼쳐진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남태평양, 이글이글 타듯 붉은빛을 휘감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남부 유럽의 알록달록한 농지, 웅장하게 펼쳐진 중국 톈산산맥의 설경, 각양각색의 구름들이 연출하는 몽환의 세계 등…. 이 같은 풍광들은 왜 우리가 지구를 잘 보전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지를 웅변한다. 우주의 수많은 행성 중 지구에서 살고 있다는 걸 감사하게 되고, ‘나’라는 존재가 참으로 왜소하다는 것도 절실히 깨닫게 된다.
이 사진들은 2005년 4월8일부터 2007년 1월까지 약 2년에 걸쳐 대통령 해외순방을 동행취재하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의 풍광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말이나 글보다는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는 내용들을 골라 두 달에 걸쳐 주제별로 연재할 예정이다. 대통령 해외순방 특별기는 일반 여객기와는 다른 항로로 주로 낮 시간에 비행한다. 일정도 잘 짜여 있어 비행기 대기시간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덕분에 짧은 시간에 다양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대통령 해외순방 동행이라는 조금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얻은 이 사진들이 많은 사람들의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