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파워 루키] 삼성 <font color=blue>조인권</font>, 김대익 등 노장 대신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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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파워 루키] 삼성 조인권, 김대익 등 노장 대신할 외야수
삼성 외야수 조인권(27)은 지난해 6월과 8월에 실시한 1차 우선지명과 2차 지명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않은 선수이다. 조인권은 지난해 11월 말 신고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 신고 선수란 드래프트가 아닌 테스트를 통해 입단하는 선수이다. 그런데 조인권만큼 사연을 많이 안고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선수도 없을 것이다. 1997년 중앙고에 입학한 그는 주로 좌익수로 활약했다. 2000년 제주 산업대에 입학해서는 어깨가 좋은 탓에 투수로 전향했다. 그러나 곧바로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 오르는 일이 거의 없었다. 조인권은 어쩔 수 없이 입대. 인천지역에서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제대후 대학에 복학했지만 설 자리가 없던 조인권은 졸업과 동시에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가 사회인 야구팀인 긴짱에 입단테스트를 받았다. 긴짱은 일본의 유명한 코미디언이 만든 팀. 워낙 연예인들이 관심이 많아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던 팀이라는 것이 조인권의 설명. 이 팀에서 조인권은 2년간 좌익수와 1루수로 뛰며 통산 타율 3할대와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할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오후 3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한후 훈련을 하는 등 힘든 나날을 보냈다. 이런 소문을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한대화 수석 코치는 11월 말 조인권을 경산 볼파크로 불러 코치들이 보는 앞에서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미 지난 9월 신고선수를 위한 테스트를 실시했던 삼성으로서는 파격적인 일. 180㎝·88㎏의 다부진 타격에 파워와 센스를 가진 모습을 본 코치들은 그의 재능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곧바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도 드래프트를 통해 들어온 선수들의 최고 연봉인 2000만원. 선 감독은 “신고 선수이기 때문에 7월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그래서 전반기 보다는 후반기에 기대를 모으는 타자이다. 특히 김창희나 김대익 등 노장을 대신할 외야수 감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석희 기자 [ seri@ilgan.co.kr ] |
댓글목록
삼성에서 맹활약하기를 기대합니다...회이팅!!!
후배님!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