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철 한양사이버대 학장(55회)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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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철 한양사이버대 학장… “2020년 세계 3대 원격대학 진입” |
[2006.12.18 18:21] | ||
21세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이버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내년 3월 개교 5주년을 맞는 한양사이버대학교는 그 물결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 명문 사이버대로 거듭나는 청사진을 준비 중이다. 현병철(62) 한양사이버대 학장은 18일 “최근 2020년 세계 3대 원격대학에 진입하겠다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올해부터 배출된 졸업생들이 21세기 지식사회의 주인공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 학장은 2001년 3월 9개 사이버대학이 문을 연 이후 전국에 17개 사이버대학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사이버대학 발전을 위해 양적 성장보다 이젠 질적 성장을 지향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적으론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일반 대학과 견줄 만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교육의 질이 먼저 확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학장은 한양사이버대가 질적 알맹이를 갖추는 길의 선두에 서 있다고 자부하면서 “질적 성장 결과는 결국 우수 학생을 얼마나 많이 배출하느냐에 달렸고 이 일은 또 얼마나 철저히 학사관리를 했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양사이버대는 ‘라이온 프로그램’을 통해 선후배간 수업내용을 공유·협력토록 해 시너지 교육 효과를 내고 각 학과별로 ‘대학원진학반’을 구성해 상급학교 진학을 돕고 있다. 특정 자격을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는 ‘졸업인증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 한양사이버대는 2003년과 올해 한국표준협회 서비스품질지수 사이버대학 부분 1위를 차지했고,2006 하이스트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사이버대생은 캠퍼스,도서관,강의실 등 한양대의 인프라를 일반 재학생과 똑같이 이용할 수 있고 오프라인 강의를 들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현 학장은 한양사이버대가 지닌 큰 장점으로 ‘신뢰를 준다’는 점을 꼽았다. 명문사학인 한양대가 설립하고 LG-CNS가 시스템 및 콘텐츠 개발을 담당해 밑바탕부터 건실하다는 뜻이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