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blue>중앙고</font> 동문회 김빈나양 돕기 성금 본보 기탁 -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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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 동문회 김빈나양 돕기 성금 본보 기탁
입력일자:2006-11-17
“공부보다 한 생명을 살리는 것이 우선 아니겠습니까” 일가족 분신사건으로 가족 중 혼자 생명을 건진 김빈나(16)양에 대한 딱한 사연이 한인들의 성금행렬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중·고 남가주 교우회가 빈나양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1,000달러를 본보에 전달했다. 중앙교우회의 최중한 동문회장은 “부모의 잘못으로 신체가 온전히 않고 어렵게 살아가는 빈나양을 보고 동문들 모두 가슴이 아팠다”며 “적은 성금이지만 빈나양이 용기를 갖고 살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교우회의 이번 성금은 동문 장학금을 위해 마련된 기금에서 충당되는 것이어서 동문회가 동문만을 위한 단체가 아닌 커뮤니티의 한 축임을 나타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중앙교우회의 정귀훈 부회장은 “신문을 통해 빈나양의 딱한 소식을 접한 한 동문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줘야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제기해와 동문들이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기금 전달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석호 기자>
▲ 중앙교우회의 최중한(왼쪽)회장과 정귀훈 부회장이 빈나양에게 전달할 성금을 들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