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앞서 보수, 진보 진영 갈등 | | [연합뉴스 2006-10-31 14:39] |
31일 일심회 '간첩단' 사건을 수사중인 국가정보원 앞에서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 소속 회원 일부가 동시에 집회를 열고 있던 민주노동당 회원들을 비난하고 있다./김주성/사회/2006.10.31 (서울=연합뉴스) utzza@yna.co.kr (김주성)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항의하는 보수단체 회원
[뉴시스] 2006년 10월 31일(화) 오후 02:2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뉴시스】31일 오전 서울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같은 시간에 상반되는 내용의 집회를 갖는 라이트코리아와 민노당 회원들이 경찰을 사이에 두고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도중 라이트코리아측 회원이 민노당 회원들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이광호기자 skitsch@newsis.com
... 불태우고 있다. ⓒ2006 오마이뉴스 남소연 오전 11시 15분경 민노당원들을 태운 25인승 버스가 도착하자 국정원 진입로 앞은 '간첩천지'로 변했다. 보수단체 회원 일부는 민노당원들을 향해 "저 새끼 저거 간첩이잖아!", "야! 간첩새끼들 다 죽여버린다",... 관련기사 검색 [오마이뉴스만 검색 | 제외 - 사회만 검색 | 제외] 국정원앞 보수와 진보 시위 | | [연합뉴스 2006-10-31 14:59] | "사상적으로 서방질한 놈들 드러나" | 박홍 "노 대통령, 간첩 활보토록 방조뿐 아니라 펌프질까지" | | |
| ◇ ⓒ 뉴시스 | “간첩단 사건은 피부 밑에 있던 고름이 밖으로 터져 나온 것이다.”
서강대학교 박홍 이사장은 3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최근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는 ‘간첩단 사건’과 관련 “예상했던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이사장은 “북한이 남한을 적화통일 시키기 위해 대남전선 등 온갖 것을 다 했으며 지금도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며 “(북이)햇볕정책을 역이용해서 핵을 만들어 못된 짓을 하는 막가파”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계속 남한 내부의 혼란 상태를 일으키기 위해 이런 짓을 할 것”이라 예측하면서 “386세대라고 해서 모든 386세대가 아니라 그 중에 친북, 홧김에 서방질 하듯 사상적으로 서방질한 놈들이 있었는데 그게 드러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 이사장은 간첩단 사건과 관련,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남한은 미 제국주의 식민지라고 하는 얼빠진 녀석들이 북한뿐 아니라 남한에도 있지 않은가. 이를 검찰과 당국이 진단하고, 색출해야 한다”며 “특히 여당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386 운동권 세력의 정계 진출 성과에 대한 질문에 박 이사장은 “머리가 비어 있는 사람이 많다”면서 “퇴물이 된 공산주의, 북한의 주체사상, 토착화된 광신도 같은 사상이고 행동파들”이라며 “그러나 그 안에서도 분간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현 정권의 ‘간첩단 사건’ 해결에 대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면서 “정치 지도자들 중에 특히 대통령, 통일 문제와 민족화해 문제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올바르게 식별할 수 있는 눈을 배워야 된다. 지금은 식별을 못할 뿐만 아니라 안하고, 게다가 북한의 나쁜 짓을 도와주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간첩들이 남한에서 활보할 수 있도록 노 대통령이 방조뿐 아니라 옆에서 펌프질을 한다”며 노 대통령을 강하게 직격했다.
박 이사장은 “여야를 초월해 (간첩단 사건을)정확히 진단하고 암세포를 도려내듯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북한의 공갈에 자꾸 말려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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