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의 55번째 책 ‘질그릇의 노래’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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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의 55번째 책 ‘질그릇의 노래’
정진석 추기경
“걱정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자질구레하고 사소한 욕심을 줄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소에 부질없는 집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종종 작은 일에 욕심을 부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 애를 씁니다.”
정진석 추기경(85·사진)이 쓴 ‘질그릇의 노래’(가톨릭출판사)가 최근 출간됐다. 올해 사제 수품 55주년을 맞은 정 추기경의 55번째 책이다. 정 추기경은 부제 시절 룸메이트였던 고(故) 박도식 신부와 매년 책을 내기로 한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이번 책은 ‘목동의 노래’(1969년),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2009년)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수필집. 정 추기경은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빚어낸 질그릇”이라며 지난 85년 인생의 경험을 토대로 ‘행복한 삶’에 대한 영적 고찰을 친절하고 차분한 어조로 담았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묵상을 마치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이야기하듯 다정하게 전한다. 무엇보다 욕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겸손과 희생을 강조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교회법 권위자이기도 한 정 추기경은 현재 은퇴 후 혜화동 신학교로 돌아가 저술과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향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석 추기경(85·사진)이 쓴 ‘질그릇의 노래’(가톨릭출판사)가 최근 출간됐다. 올해 사제 수품 55주년을 맞은 정 추기경의 55번째 책이다. 정 추기경은 부제 시절 룸메이트였던 고(故) 박도식 신부와 매년 책을 내기로 한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이번 책은 ‘목동의 노래’(1969년),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2009년)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수필집. 정 추기경은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빚어낸 질그릇”이라며 지난 85년 인생의 경험을 토대로 ‘행복한 삶’에 대한 영적 고찰을 친절하고 차분한 어조로 담았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묵상을 마치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이야기하듯 다정하게 전한다. 무엇보다 욕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겸손과 희생을 강조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교회법 권위자이기도 한 정 추기경은 현재 은퇴 후 혜화동 신학교로 돌아가 저술과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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