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선생님들의 하실 말씀과 사연을 듣고 싶습니다
본문
자유게시판에 펌된 조선일보 기사를 읽고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평준화 이후 강남과 강북 고교생들의 학력차를
학교별 서울대 입학생수 집계로 환기해온 조선일보가
이번에는 전교조 교사 비율로 그 상관관계를 밝혔군요.
저는 중앙이 강북에 있어서 후배들의 학력 수준이
좀 떨어지는가보다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의 기사 취지에 따른다면
전교조 교사 비율 53%에 기인하는 탓도 있겠군요.
이 기사에서 볼 때
강남과 강북의 교육 여건 등등 여러 가지 할 말이 많을지라도
비교 대상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중앙은 전교조 교사 비율 53%에 전년도 서울대 진학 1명,
전교조 교사 비율이 각각 52%와 50%인 상문고와 성남고는
서울대 진학 10명과 9명입니다.
전교조 교사 비율 1~3% 차이에 서울대 진학자 수는
무려 8~9명이나 벌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모교 선생님들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고교 평준화 시행 이후
서울대 진학자수로 명문고교니 어쩌니 하는 그런 평가기준은 무의미해졌다고 보지만
아직도 조선일보 같은 경우는 그 몇 명의 차이에서 상당한 경쟁심을 유발하고 있지요.
평준화 이전 과거의 이른바 명문고교라고 하면
서울대 진학자수가 최소한 100명 이상은 되지 않았습니까?
그 시절의 명문고교 출신들로서는
20~30명의 서울대 진학자수로 명문고교 운운하는 것을 보면
꽤 웃기는 노릇이라고 할 만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측면에서 고교별 서울대 진학자수 집계가 갖는 의미에는
그다지 비중을 두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서울대 1명 진학이라는 중앙의 현실에서
격세지감을 토로하는 선배님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서울대 진학자수가 비교적 많다는
휘문고, 영동고, 중동고 등에는 왜 전교조 소속 교사가 전무한 지 등에 대해
짚어보자면 얘기가 길어질 것이므로 여기서는 줄입니다.
다만, 제가 재학중에 선생님들께 들었던
"중앙의 교무실에는 '교권 존중'의 전통이 있다."는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전교조에 대해서 사회 일각에 형성된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고 보지만
일부 언론의 침소봉대를 감안함과 아울러
중앙 교무실의 전통을 신뢰한다면
'전교조'라는 일반화된 시각으로 모교의 전교조 소속 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 혹은 성적과 관련한 네거티브적인 연계는 삼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말들을 생략하고,
현 상황에서 한 가지만 덧붙이고 싶습니다.
평준화 고교로서의 대학 진학 컨셉.
이것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중앙은 현재 어쨌든 그냥 추첨에 의한 평준화 고교가 아닙니다.
선복수지원 후추첨이라는 공동학군 내의 고교입니다.
지금은 이 부분에서 고민해야지요.
왜 경복에 지원하는 학생이 많고, 중앙은 그 수가 적은가?
선복수지원 후추첨의 공동학군 제도가 시행된 지도 벌써 5년 정도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복이나 동성 등에 밀리는 현실을 초래한 것은 누구의 책임인지...
이 부분을 먼저 반성하고 서울대 진학 1명을 한탄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우선 현 제도에서 최대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재단과 학교, 교우회가 머리를 맞대야 할 일입니다.
제 생각에는 서울대만 많이 보내는 것이 명문고교의 조건은 아닙니다.
평준화 고교로서 중앙의 대학 진학 컨셉은
중상위권 대학들에 많이 진학하는
가슴이 풍만한 '하트형' 분포를 보이는 데 맞춰졌으면 합니다.
평준화 이후 강남과 강북 고교생들의 학력차를
학교별 서울대 입학생수 집계로 환기해온 조선일보가
이번에는 전교조 교사 비율로 그 상관관계를 밝혔군요.
저는 중앙이 강북에 있어서 후배들의 학력 수준이
좀 떨어지는가보다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의 기사 취지에 따른다면
전교조 교사 비율 53%에 기인하는 탓도 있겠군요.
이 기사에서 볼 때
강남과 강북의 교육 여건 등등 여러 가지 할 말이 많을지라도
비교 대상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중앙은 전교조 교사 비율 53%에 전년도 서울대 진학 1명,
전교조 교사 비율이 각각 52%와 50%인 상문고와 성남고는
서울대 진학 10명과 9명입니다.
전교조 교사 비율 1~3% 차이에 서울대 진학자 수는
무려 8~9명이나 벌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모교 선생님들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고교 평준화 시행 이후
서울대 진학자수로 명문고교니 어쩌니 하는 그런 평가기준은 무의미해졌다고 보지만
아직도 조선일보 같은 경우는 그 몇 명의 차이에서 상당한 경쟁심을 유발하고 있지요.
평준화 이전 과거의 이른바 명문고교라고 하면
서울대 진학자수가 최소한 100명 이상은 되지 않았습니까?
그 시절의 명문고교 출신들로서는
20~30명의 서울대 진학자수로 명문고교 운운하는 것을 보면
꽤 웃기는 노릇이라고 할 만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측면에서 고교별 서울대 진학자수 집계가 갖는 의미에는
그다지 비중을 두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서울대 1명 진학이라는 중앙의 현실에서
격세지감을 토로하는 선배님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서울대 진학자수가 비교적 많다는
휘문고, 영동고, 중동고 등에는 왜 전교조 소속 교사가 전무한 지 등에 대해
짚어보자면 얘기가 길어질 것이므로 여기서는 줄입니다.
다만, 제가 재학중에 선생님들께 들었던
"중앙의 교무실에는 '교권 존중'의 전통이 있다."는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전교조에 대해서 사회 일각에 형성된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고 보지만
일부 언론의 침소봉대를 감안함과 아울러
중앙 교무실의 전통을 신뢰한다면
'전교조'라는 일반화된 시각으로 모교의 전교조 소속 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 혹은 성적과 관련한 네거티브적인 연계는 삼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말들을 생략하고,
현 상황에서 한 가지만 덧붙이고 싶습니다.
평준화 고교로서의 대학 진학 컨셉.
이것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중앙은 현재 어쨌든 그냥 추첨에 의한 평준화 고교가 아닙니다.
선복수지원 후추첨이라는 공동학군 내의 고교입니다.
지금은 이 부분에서 고민해야지요.
왜 경복에 지원하는 학생이 많고, 중앙은 그 수가 적은가?
선복수지원 후추첨의 공동학군 제도가 시행된 지도 벌써 5년 정도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복이나 동성 등에 밀리는 현실을 초래한 것은 누구의 책임인지...
이 부분을 먼저 반성하고 서울대 진학 1명을 한탄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우선 현 제도에서 최대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재단과 학교, 교우회가 머리를 맞대야 할 일입니다.
제 생각에는 서울대만 많이 보내는 것이 명문고교의 조건은 아닙니다.
평준화 고교로서 중앙의 대학 진학 컨셉은
중상위권 대학들에 많이 진학하는
가슴이 풍만한 '하트형' 분포를 보이는 데 맞춰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