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100년을 빛낸 10명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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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100년을 빛낸 10명` [중앙일보]
개교 100주년을 맞은 보성중고교 교우회(회장 김직승)가 보성 100년을 빛낸 인물 10명을 선정했다. 보성교우회는 "100년 동안 보성학교가 배출한 인재를 결산해보자는 취지로 작고한 인물 가운데 10명을 뽑았다"며 10일 명단을 공개했다. 일본 도쿄에서 2.8독립선언을 주동해 복역하다 옥사한 송계백(1896~1920)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으로 활동하다 한국전쟁 때 납북된 엄항섭(1898~?) 선생을 비롯해 변영태(1892~1969) 전 국무총리, 현상윤(1893~6.25 때 납북) 고려대 초대 총장, 이상협(1893~1957) 동아일보 초대 편집국장, 허정구(1911~99) 럭키그룹(LG그룹과 GS그룹의 모체) 공동 창업주 등이 포함돼 있다. '보성100년 10인'의 명단에는 문화예술인이 4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표본실의 청개구리'로 유명한 소설가 염상섭(1897~1963), '날개'의 이상(1910~37), 한국 미술사학의 태두로 꼽히는 고유섭(1905~44), 그리고 50~6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영화배우 김승호(1918~68) 씨 등이다. 교우회 김직승 회장은 "이들 선배들은 대한민국 건국과 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자랑스러운 보성인"이라며 "보성 출신을 넘어 20세기 한국을 빛낸 인물들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교우회 측은 이들 10명을 보성 100주년 기념관에 헌액할 계획이다. 배영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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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100주년을 맞이한 학교, 곧 맞이할 학교들을 연대별로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