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전교조추방시민연대'를 결성해 ANTI-전교조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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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부산지부 통일학교 자료집, 진보-보수단체 '설전'
【부산=뉴시스】
지난해 10월 진행된 전교조 부산지부의 통일학교의 자료집 내용을 두고 진보단체와 보수단체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민주화교수 협의회와 부산민중연대 등 4개 진보단체 회원 20여명은 28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 부산지부의 통일학교 자료집에 인용됐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현대조선역사'는 일반서점에서 국민 누구나가 구입할 수 있는 책이다"며 "북의 역사를 연구할 때 대학의 학부생들도 참조하는 합법적인 출판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교사들 자체로 다양한 주제의 학문적 연구와 토론이 필요해 북의 주장과 입장을 가감없이 알아보고 토론하는 공개적인 세미나를 문제 삼는 것이야 말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구시대적인 색깔론 논쟁이다"고 덧붙였다.
이들 회원들은 또 "일보 언론들에 대한 색깔론 왜곡보도를 규탄한다"며 "부산교육청은 교사들의 학술연구 활동을 적극 보장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활빈단,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우익.보수단체들은 "북한을 찬양.미화해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보수단체인 활빈단 홍정식 단장은 "28일 오후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전교조 부산지부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갖은 뒤 전교조 부산지부를 국가보안법 등 실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며 "이와 함께 전교조 부산지부를 방문해 강력히 항의 하겠다"고 경고했다.
홍 단장은 이와 함께 "학부모단체들과 연대해 '전교조추방시민연대'를 결성해 ANTI-전교조운동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박인옥기자 pio@newsis.com 기사등록 일시: 2006-07-28 11:14 /
【부산=뉴시스】
지난해 10월 진행된 전교조 부산지부의 통일학교의 자료집 내용을 두고 진보단체와 보수단체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민주화교수 협의회와 부산민중연대 등 4개 진보단체 회원 20여명은 28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 부산지부의 통일학교 자료집에 인용됐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현대조선역사'는 일반서점에서 국민 누구나가 구입할 수 있는 책이다"며 "북의 역사를 연구할 때 대학의 학부생들도 참조하는 합법적인 출판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교사들 자체로 다양한 주제의 학문적 연구와 토론이 필요해 북의 주장과 입장을 가감없이 알아보고 토론하는 공개적인 세미나를 문제 삼는 것이야 말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구시대적인 색깔론 논쟁이다"고 덧붙였다.
이들 회원들은 또 "일보 언론들에 대한 색깔론 왜곡보도를 규탄한다"며 "부산교육청은 교사들의 학술연구 활동을 적극 보장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활빈단,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우익.보수단체들은 "북한을 찬양.미화해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행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보수단체인 활빈단 홍정식 단장은 "28일 오후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전교조 부산지부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갖은 뒤 전교조 부산지부를 국가보안법 등 실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며 "이와 함께 전교조 부산지부를 방문해 강력히 항의 하겠다"고 경고했다.
홍 단장은 이와 함께 "학부모단체들과 연대해 '전교조추방시민연대'를 결성해 ANTI-전교조운동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박인옥기자 pio@newsis.com 기사등록 일시: 2006-07-28 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