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서판(身言書判),그리고 중앙야구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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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3건 조회 665회 작성일 2006-07-19 00:00
신언서판(身言書判),그리고 중앙야구

본문

모처럼 대붕기 준결승에 오른 우리 중앙 야구소식에 매료되어 감히 한 말씀 올리나이다.
"신언서판"이 어떻드냐? 하는 얘기는 약 50여년전만 하더라도 양갓집 규수가
혼인을 하게 될때, 흔히 하던 말이라고 들었습니다.
신:허우대가 멀쩡하더냐,
언:언사에 치우침이 없는가,
서:글은 제대로 배웠는가,
판:분별이 있는가,
 (이상은 신부집에서, 신랑이 될 사람을 평가 하는 기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고리타분 하기도 하고, 어떤 대목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차별하는 듯한 냄새도 있어서
좀 그렇기는 합니다만.....
 
한국야구 100년사에 [중앙야구]를 소개하는 대목을 보면,
1910년 야구부 창단 이래로 단 한 번도 운동울 거르지 않은 중앙학교야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들며.......라고 시작 됩니다.
 
두어해 전, 저는 우연한 기회에 우리 교우이신 이광환감독께서 야인으로 계실때
만난적이 있었는데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야구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야구는
희생,인내,협동을 바탕으로 하는 운동이다.
이것을 억지로 가르치지 않아도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절로 배우는 "놀이"인데
좀 더 건전하게 일체가 되어(학교,학부모,학생,선후배)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2002년, 2003년 여름 봉황대기 결승에 오른 우리 학교를 두고, 당일 중계방송에 나섰던
모 해설자는 결승 당일에도 오전 수업을 하고 나온 중앙고교가 여기까지 온 것은 "기적에 가까우며
타학교도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신언서판,지덕체,
우리가 배우고 가르쳐야 할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들이(우리의 학부모들이)일주일이 넘도록 별로 관심 없던 변방에서
기쁜 소식을 전해 오고 있습니다.
마음으로나마, 요즘은 문자메시지라는 좋은 수단도 있더군요.
다함께 격려의 메시지라도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중앙고 학부모회장 (011-601-8373)및 여러 어머님들이 고생 많이 하신답니다.
 
 

댓글목록

(中) 작성일
중앙야구 소식만 들려도 귀가 쫑긋 하다가도 초장에 탈락하면 맥이 풀려 좀처럼 야구장을 찾게되지 않았는데 정말 미안합니다.앞으론 야구장으로 자주 응원을 가도록 하겠습니다.
(中) 작성일
야구장에 들러야 할텐데....
(中) 작성일
야구 홈피 개설이후 여러 동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대구에서 날라온 4강진출은 중앙야구의 미래를 밝혀주는  낭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중앙야구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중앙야구를 사랑하는 동문의 한명으로서 기원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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