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 9명 내정, <font color=blue>김우룡(52회)</font>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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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 9명 내정 [중앙일보]
노무현 대통령이 13일 9명의 방송위원을 내정, 발표했다. 향후 3년간 방송 정책을 이끌 제3기 방송위원회다. 내정된 위원들은 이르면 14일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 방송위원에는 신문.방송.학계.시민단체 출신들이 골고루 포진해 있다. 대통령이 추천하는 3명의 위원에는 이상희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마권수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김동기 변호사가 내정됐다. 국회 추천 인사들은 임동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이사장과 김우룡 한국외국어대 교수 등이다. 전체적으로는 지상파 방송 경력을 갖춘 인물이 많다. 강동순 KBS 감사와 마권수 사무총장, 임동훈 이사장, 김우룡 교수 등이다. 전육 위원은 신문(중앙일보 편집국장).방송(중앙방송 대표).뉴미디어(케이블 방송채널사용자협의회장)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이들은 첫 회의에서 자체적으로 방송위원장(장관급)을 선임한다. 하지만 청와대 추천인이 위원장으로 결정됐던 전례를 감안할 때 이상희 위원이 가장 유력한 상태다. 3기 방송위는 미디어 융합 시대에 걸맞은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등 무거운 짐을 안고 있다. KBS 사장을 뽑을 이사진을 추천하는 것을 포함해 각종 인사권도 행사해야 한다. 하현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