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렉스는 지난 4월1일 법무법인 장한과 장원법률사무소가 통합해서 탄생하게 됐다. 렉스의 설립은 법률시장개방에 대비해 기업자문 등 전문성 강화와 송무분야를 견고히 하기 위함이다. 게다가 렉스는 정연호 변호사가 지난 97년 한국인 최초로 중국에 설립한 법률서비스 컨설팅회사인 ‘북경국연자순유한공사’와의 통합했다. 따라서 중국에 진출하려는 우리기업과 중국에서 활동중인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렉스는 이번 통합으로 국내변호사 16명, 미국변호사 1명 변호사 등 17명의 중소형급 로펌으로 도약했다.
렉스는 통합 이전 지난해 6월 박태종 변호사가 이끄는 검사출신 법률사무소와 김동윤 변호사가 중심인 판사출신 사무소가 통합해 변호사가 7명인 법무법인 장한을 만들었다. 장한은 송무분야에서 소수정예 멤버이지만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소형로펌으로 굵직한 경제관련 형사사건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인정 받았다.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과 관련된 이른바 ‘X파일’ 사건, 철도청 유전게이트 사건, 행담도 사건,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촉발된 두산그룹 계열사 경영자들의 횡령사건,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로 기소된 한국토지신탁 등 건설회사의 아파트분양가 담합에 따른 공정거래법위반 사건에서 최근의 금융컨설팅사 대표이사의 금융권 로비의혹사건까지 대형 형사사건을 맡아 상당한 성과를 거둔 사실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장한의 이같은 실력은 그대로 렉스로 이어졌다. 렉스는 전통적인 화이트칼라 범죄를 비롯해 증권거래법 위반을 포함한 신종 금융기법을 이용한 첨단 화이트칼라 범죄사건 등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형사사건 분야에서의 렉스의 강점은 대구지검장 등을 지낸 박태종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출신의 신동희·정연호·한명섭 변호사 등 검사출신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출신 김동윤 대표변호사와 같은 법원 판사출신 이현 변호사 등으로 진용을 갖춰 수사 및 재판단계에서 유기적이고도 효과적인 변론으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렉스는 보험분쟁사건, 증권·금융사건, 지적재산권, 공정거래법위반사건, 건설 및 부동산 관련사건 등 전통적인 송무사건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렉스의 근간이 되고 있는 송무팀은 김동윤 대표를 중심으로 이현·강지현·장철희·황영규·남경모 변호사 등 창의적이고 유능한 젊은 변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송무팀의 효율적인 소송진행으로 최근 삼성SDS와 공정거래위원회 간의 시정명령취소사건에서 승소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선거입후보금지가처분사건,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건설을 둘러싼 일조권침해 소송, 태영데시앙루브의 건축·분양과 관련된 부동산시행관련 소송 등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렉스는 기업자문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하던 장원법률사무소 출신의 박균제 변호사를 중심으로 안종섭·우정민 변호사 등이 구조조정·기업자문 분야에서 실력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크고 작은 국내외 당사자간의 M&A에 대한 많은 경험을 가진 박 변호사 등은 서울힐튼호텔의 매각협상, 해태제과의 매각협상, 해태타이거즈의 매각협상, SK-엔론사의 충남도시가스 주식인수, 제일제당의 39쇼핑인수, 유원건설 매각협상, 법정관리중이던 뉴코아의 자산양수도, 삼립식품과 삼양유지사료의 영업양수도 등 매도자·매수자에 대한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렉스는 이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제약기업의 협회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에 대해 포괄적 자문활동을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대약품, 한미약품, 셀라트팜제약 등 국내 제약회사들의 해외 라이센스계약 등 각종 국내외 계약체결에 대한 자문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약사법상의 인허가 관련 자문 및 영업과정에서 발생하는 약사법, 공정거래법 등 각종 문제에 대한 자문실적을 바탕으로 제약업계와 의료용구 및 의료관련 단체에 전문적인 자문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또 렉스는 CJ미디어 및 CJ케이블 관련 기업인수, 교보증권, 알파자산운용, 수협 등이 주도하는 부동산투자 관련 금융업무, CJCGV 및 영화사 청어람 관련 엔터테인먼트 기업자문, 프랜차이즈, 공정거래기업자문, 뉴코아 관련 회사정리, 파산자문,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IT·지적재산권 관련자문 등을 통해 기업·금융분야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렉스는 정연호 변호사가 지난 97년 중국에 설립한 법률서비스 컨설팅회사인 ‘북경국연자순유한공사’와의 통합을 계기로 우리기업들의 중국진출 및 중국에서의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 변호사는 중국유학 1호 검사로 중국법과 인연을 맺은 후 중국진출 최초 법률자문사를 설립하고, 사법연수원과 서울대법대 최초의 중국법 강사를 역임하는 등 중국법 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르노삼성의 베이징 사무소 설립이나 INI 스틸의 중국 진출 법률자문 등 한국기업의 중국내 비스니스를 도왔다.
렉스는 날로 확대되는 중국·일본·베트남 등 동아시아국가 및 북한과의 경제교류 등에 대비해 관련국들의 특성에 맞는 기업자문과 송무 수행에 필요한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아시아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동아시아법연구소는 경제·통상법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고 있다. 중국과 북한업무 관련 구성원 변호사를 팀장으로 관련분야에서 연구실적을 인정받고 있는 학자 및 관료 등을 연구위원으로 위촉해 기업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동아시아법연구소의 핵심인 한명섭 변호사는 검사재직시 법무부 특수법령과에서 북한법을 연구한 경력이 있고 현재 법무부 남북법령연구특별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학에서 북한법·남북경협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북한과의 경협확대나 북한개방에 따른 법률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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