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한국의 서양화가로 일찍이 추상화에 눈 떴으며 오르피즘 경향의 음악적 율동이 구성적 방식으로 결합된 추상작품을 제작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이 전통적인 구상회화다. | | 호 | | 태소(泰素) | 본명 | | 주재경(載慶) | 활동분야 | | 예술 | 출생지 | | 서울 | 주요작품 | | 《파란(波瀾)》 《생존》(1930) 《경음악》(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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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서양화가. 본명 재경(載慶). 호 태소(泰素). 서울 출생. 1923년 구본웅 ·심영섭 등과 함께 미술동우회를 결성, 고희동과 이종우의 지도를 받았다. 1928년 중앙고보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가와바다미술학교[川端畵學校]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1938년부터 1940년까지 선전에 출품하고, 1940년 동경제국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귀국, 대구 계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광복이 되자 조선건국위원회 경북미술대(慶北美術隊)에 참가했다. 1950년대에는 국무총리 비서관, 경주여중 교장, 그 후 한국미협 경북지부장, 가톨릭미술협회장을 지내고 1974년 국전 추천작가가 되어, 그해 서울 예술진흥원에서 회고전을 가졌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추상회화 《파란(波瀾)》을 보면 일찍이 추상회화에 눈 뜬 것을 알 수 있으며, 이 시기가 10대 후반이고 국내에 본격적으로 추상미술이 소개되기 이전인 점을 고려할 때, 조사연구의 여지가 있다. 또 1930년의 《생존》과 1959년의 《경음악》을 통해 오르피즘적 경향의 음악적 율동이 구성주의적 방식으로 결합된 추상세계를 볼 수 있으나 나머지 대부분의 작품은 전통적인 구상회화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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