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정진석 추기경, 6월 8일 모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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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정진석 추기경, 6월 8일 모교 방문 | |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6-06-05 13:40] | |
후배와 청소년들을 위한 강론 예정 중앙 교우회, '자랑스러운 중앙인'에 종두학자 지석영 등 7명 선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 추기경이 6월 8일 모교인 중앙고(교장 정창현·서울 종로구 계동)를 방문해 강론을 갖는다. 6월 1일로 개교 98주년을 맞은 중앙고는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정진석 추기경을 초청, 재학생은 물론 청소년을 위한 강론을 갖기로 했다. 정 추기경은 해방 전인 1944년 중앙중에 입학, 6.25 전쟁 전인 1950년 초 중앙고 41회로 졸업했다. 정 추기경은 지난 5월초 중앙교우회지인 '계우회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절 중앙학교를 다닌 것을 회고하면서 "중앙고를 졸업했다는 것은 하느님의 커다란 은혜"라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계성초등학교 4년 때부터 중앙고를 졸업할 때까지 도서관에서 매일 책 한권씩을 읽었다"며 "고교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큰 꿈을 키울 수 있었던 모교의 품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 추기경은 백순지 교우회장의 모교 방문 초청을 수락했으며 2008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모교의 기념사업 기금으로 1000만원을 희사했다. 정 추기경은 6월 8일 오전 10시 30분 모교에서 가질 강론에서도 자신의 중고교 시절을 회고하면서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정 추기경은 고교 졸업 후,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으나 6·25 전쟁을 겪으면서 가톨릭대에 진학, 사제의 길로 들어섰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3월 24일 로마에서 정 추기경을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으로 공식 임명했다. 한편 중앙교우회는 개교기념일을 맞아 '자랑스러운 중앙인'에 한국 최초의 종두학자인 고(故) 지석영(池錫永, 기호학회 초대 부회장), 미술 선생으로 대한미술협회장과 대한민국 예술원장을 지냈던 고 고희동(高羲東), 지질학자로 서울대 교수를 지내고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인 김수진(金洙鎭, 48회), 연극인으로 토월회를 조직했던 고 박승희(朴勝喜, 10회), 모교 국어 교사로 한국 외대 용인캠퍼스 부총장과 외대 도서관장을 지냈던 고 석일균(石一均, 37회), 국어학자로 서울대 도서관장과 학술원 회원인 이기문(李基文, 40회), 한국 법의학의 선구자로 수원도립병원장을 지낸 고 주종훈(朱鍾勳, 2회) 등 7명을 선정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교우의 날'인 6월 10일 모교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보도자료 출처: 중앙교우회 <본 보도자료는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제공자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