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나무 밑......
본문
여름입니다.
선거라고 쉬는 날.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습니다.
고 3 담임에게는 선거도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한가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참 간만입니다.
문득
운동장 나무 그늘에서 책을 읽고 있는 녀석을 발견하였습니다.
참.
부럽습니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24년 전에 그런 세월이 있었습니다.
아.
벌써 24년이 되었습니다.
그 돌집 사이의 '중정'이라는 곳에서
이렇게 무더운 여름의 한 구석에서,
그 '등나무 아래'에서 무슨 폼을 잡는다고
책 한소절을 읽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젊음의 한 구석에서
저 녀석처럼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망중한을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많은 세월이 지난 다음에
두 딸과 함께 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습니다.
5월 31일입니다.
내일은 우리 고향의 개교기념일인데...
그 뜨거운 여름에
아카시아 꽃 가득했던 우리의 젊음이 생각납니다.
개교기념식이면 어김없이 오셔서
만세 삼창을 외치셨던 이희승 선배님도 생각납니다.
6월 10일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하셨던, 6.10만세 주역이었던 선배님들도 생각납니다.
추억이었습니다.
그러한 추억과 아련한 기억과 젊음이 있기에
가 볼 수 있는 고향이 있기에
이 휴일이
젊음이 행복한 모양입니다.
6월입니다.
다시금 거기 솟은 우리 집이 그립습니다.
나의 젊음이 정말 행복할 수 있었기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선거라고 쉬는 날.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습니다.
고 3 담임에게는 선거도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한가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참 간만입니다.
문득
운동장 나무 그늘에서 책을 읽고 있는 녀석을 발견하였습니다.
참.
부럽습니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24년 전에 그런 세월이 있었습니다.
아.
벌써 24년이 되었습니다.
그 돌집 사이의 '중정'이라는 곳에서
이렇게 무더운 여름의 한 구석에서,
그 '등나무 아래'에서 무슨 폼을 잡는다고
책 한소절을 읽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젊음의 한 구석에서
저 녀석처럼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망중한을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많은 세월이 지난 다음에
두 딸과 함께 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습니다.
5월 31일입니다.
내일은 우리 고향의 개교기념일인데...
그 뜨거운 여름에
아카시아 꽃 가득했던 우리의 젊음이 생각납니다.
개교기념식이면 어김없이 오셔서
만세 삼창을 외치셨던 이희승 선배님도 생각납니다.
6월 10일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하셨던, 6.10만세 주역이었던 선배님들도 생각납니다.
추억이었습니다.
그러한 추억과 아련한 기억과 젊음이 있기에
가 볼 수 있는 고향이 있기에
이 휴일이
젊음이 행복한 모양입니다.
6월입니다.
다시금 거기 솟은 우리 집이 그립습니다.
나의 젊음이 정말 행복할 수 있었기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항상 학교에 대한 그리움,열정이 부럽다. 우리 열심히 살자꾸나.......
아~중앙 !! 언제나 우리 마음의 고향입니다^^
역시나... 박성기 교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