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왕중왕 골프대회, 그린 위에 펼쳐진 우정 “뜨거웠다” [시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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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왕중왕 골프대회, 그린 위에 펼쳐진 우정 “뜨거웠다”
UIUC 작년 이어 2회 연속 우승
중앙일보·동창회협의회 공동 주최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07/26 15:34
25일 레익배링턴쇼어골프장에서 열린 2015년 제6회 동창회 왕중왕 골프대회에는 모두 72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선수들은 본인이 속한 학교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겨뤘고 선후배간 친목도 다졌다. 왕중왕 골프대회는 중앙일보와 시카고지역동창회협의회가 공동주최했다. 동창회별로 4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는 대전고·중앙고·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 간호대·UIUC·경복고·대신고·부산대·성신여대·용산고·동국대·숭의여고·숙명여대·이화여대 등의 학교에서 나섰다. 대회를 통해 남자 단체 1~3위와 여자 개인전 1~3위, 남녀 장타상·근접상 등의 시상도 있었다. 특히 8번홀에는 현금 1만달러가 걸린 홀인원 이벤트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회 결과 올해 우승은 작년에 이어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IUC) 동창회 팀에게 돌아갔다. UIUC팀은 이동열, 김도현, 정철영, 황수현 동문이 출전, 상위 3명의 선수가 245타를 쳐서 252타의 중앙고를 7타차로 제치고 우승기를 받았다. 3위는 올해 첫 출전한 용산고에 돌아갔다. 개인전으로 치러진 여성부에서는 1위 조은서, 2위 최춘화, 3위 장헬렌씨가 차지했다. 또 근접상은 박진수, 조은서씨가, 장타상은 명건호씨가 받았다. 대회를 마친 후 동창회협의회 손성훈 회장은 “대회가 10년이 지나면 제대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6회인 올해에도 많은 동창회들의 협조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대회를 통해 각 동창회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32대 한인회 진안순 회장도 당선 후 첫 공식 행사를 동창회 골프대회 시상식으로 시작했다. 진 회장은 “동창회 골프대회를 통해 교제의 시간을 가지면서 화합의 장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한인회는 앞으로도 동창회협의회와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제1회 왕중왕 골프대회에서는 중동고가 우승했고 2011년 서울고, 2012년 대전고, 2013년 성균관대, 2014년 UIUC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