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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앙 100년을 800일 앞둔 뜻깊은 날입니다.
정진석 추기경 24일 서임예식 | |||||
등록일:2006.03.23 15:58 | |||||
이번 행사는 2003년 10월 이후 2년 반 만에 열린다.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15명의 새 추기경들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공개 추기경 회의를 소집함에 따라 오벨리스크가 중심부에 있는 성베드로 광장으로 모인다. 서 임 예식을 위해 정 추기경은 발꿈치까지 내려오는 진홍색 '수단(순교자의 피를 상 징)'을 입고 그 위에 성직자들이 미사 때 입는 '중백의'를 덧입는다. 이날 로마 수 은주는 최저 8도까지 떨어질 전망이어서 대부분의 추기경들은 방한용 어깨 망토인 진홍색 모제타(mozzetta)를 두를 것으로 보인다. 예식이 거행되면 베네딕토 16세는 추기경 임명장을 낭독하고, 새로운 추기경의 이 름을 선포한다. 이어 새 추기경 대표자는 교황에게 감사의 인사로 화답한다. 이어 교황의 강론이 이어지고 정 추기경 등 새 추기경들은 차례로 신앙고백, 교회에 대 한 충성 서약, 순명 선서를 바친다. 선서가 끝나면 교황은 새로운 추기경에게 라틴 어로 "추기경을 나타내는 '진홍색'은 추기경의 존엄성을 나타내는 표지로 자신을 용맹하게 헌신해 그리스도교 신앙과 평화를 위해, 하느님의 백성을 위해, 가톨릭 교회의 자유와 복음선포를 위해 헌신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훈화 한다. 이어 교황이 새 추기경들에게 성직자들이 쓰는 진홍색 '주케토(Zucchettos)' 와 진홍색 '비레타(Birettaㆍ주케토 위에 쓰는 모자)'를 씌어주고 포옹하면 추기경 들은 이때부터 완벽한 추기경 옷을 입게 된다. 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에는 진홍색 수단과 하얀 장백의를 입은 새 추기경 들이 성베드로 광장에서 교황과 함께 공동으로 서임 축하미사를 집전한다. 정 추기경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한국인을 위한 미사 를 집전한다. 이 미사에는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국내 사제들과 경축순례단 700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덕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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